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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건축의 과거·미래 한자리에…대한민국건축문화제 31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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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지형과 생활환경이 빚어낸 건축 조명
유현준 특별강연·부산건축상 수상작 전시도

'2026 대한민국건축문화제 & 부산 건축기획전' 포스터. [사진=부산시]

부산의 경사지와 해안, 골목길이 도시와 건축에 남긴 흔적을 살펴보는 건축문화제가 열린다.

부산시는 27일부터 31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3A홀에서 '2026 대한민국건축문화제 & 부산 건축기획전'을 개최한다. '다·양·체(MULTIPLICITY): 포용과 회복의 도시'를 주제로 급격한 사회 변화와 기후위기 속 지속가능한 도시와 건축의 방향을 모색한다.

행사에서는 국제건축가연맹(UIA) 세계건축대회 부산관 콘텐츠를 활용한 특별기획전시가 마련된다. 부산의 경사지와 해안, 골목과 계단을 지도와 지형 모형, 이미지 콜라주, 영상으로 살펴보고, 도시의 구조와 생활 풍경이 건축에 미친 영향을 소개한다. '부산건축 17선' 전시와 경사지·도심 해변의 보행 경험을 담은 영상도 선보인다.

27일 개막식에서는 '2026 부산건축상' 시상식이 열린다. 금상은 동래구 '로띠 포레스트', 은상은 중구 '레이어드 모놀리스'와 수영구 '망미 문화쉐어센터'가 받는다. 올해의 건축가상은 강대화 토탈 건축사사무소 대표, 신진건축가상은 이기철 아키텍케이 건축사사무소 대표에게 돌아간다. 수상작은 영상과 모형으로 소개되며, 설계자 해설을 들으며 주요 작품을 둘러보는 시민투어도 진행된다.

강연과 포럼은 건축문화제 기간 이어진다. 28일에는 유현준 건축가가 '부산의 공간과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29일 포럼에서는 부산의 노후 산복도로 주거지와 프랑스 사회주택 사례 등을 놓고 노후 주거지의 공동주택 전환 방향을 논의한다.

30일에는 '부산의 주거: 집합주거와 공공의 역할'을 주제로 제57차 열린부산·도시건축포럼이 열린다. 윤일이 일리건축사사무소 대표와 박미경 상림건축사사무소 대표가 부산 초기 아파트와 정책이주지, 아파트의 변화 등을 발표한다.

건축을 통해 도시와 공간을 바라보는 영화도 만날 수 있다. 제6회 부산건축영화제는 27일부터 30일까지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4일간 12회 상영으로 진행된다.

김효숙 부산시 주택건축국장은 "건축 전문가와 시민이 부산의 도시와 건축이 지닌 가치를 발견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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