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일본 외교장관이 한 달여 만에 다시 만나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했다. 미국은 중국의 역내 강압적 행태와 중국·러시아 간 협력에 대해서도 우려를 제기했다.
31일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은 30일(현지 시각)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를 계기로 3국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세 장관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안보리 결의의 전면적 이행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했다.
3국 외교장관이 이행 의지를 강조한 안보리 결의에는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수익 창출 지원 행위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포함된다고 국무부는 설명했다.
북한의 제재 위반 및 회피 행위를 감시하는 다국적제재모니터링팀(MSMT)의 활동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앞서 세 장관은 지난 9월 21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계기 회담에서도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하고 북한에 대화 복귀를 촉구한 바 있다. 이번 회담은 지난달 뉴욕 회동 이후 약 한 달 만으로, 최근 넉 달 사이 네 번째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다.
북한 문제뿐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를 둘러싼 역내 안보 문제도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한미일 외교장관은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 유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루비오 장관은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지배권을 확보하려는 시도와 동중국해·서해에서 보이는 강압적 행태를 거론했다고 한다.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훼손하는 중국과 러시아 간 협력 문제도 언급했다고 국무부는 밝혔다.
이들 장관은 이날 북극과 태평양 지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3국 북극·태평양 파트너십'(TAPP) 협력각서에도 서명했다. 이번 협력각서는 태평양 북극 지역에서 해양 분야 협력과 경제적 파트너십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3국은 북한 비핵화와 역내 안보 공조뿐 아니라 해양·경제 분야에서도 협력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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