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또 다시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달 31일 대구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를 맞아 94대67로 꺾고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가스공사는 원주 DB 프로미와 함께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경기 전부터 가스공사가 유리한 상황이었다. 현대모비스의 두 외국인 선수인 다리우스 베즐리와 게이지 프림이 모두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 가스공사는 이 점을 케베 알루마, 라건아, 김민규 등 높이가 있는 선수들의 활약으로 공략했다.
1쿼터는 선발 출전한 우동현이 적극적인 돌파와 파울 유도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24대15로 앞서나갔다. 2쿼터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제리 아바디아노를 앞세워 가스공사를 공략했다. 가스공사는 양우혁과 최승욱이 현대모비스의 공격 흐름을 끊기는 했지만 알루마가 연이어 파울을 범하며 격차를 더 벌리지 못한 채 41대36으로 쫓겼다.
하프타임 때 분위기를 다시 바꾼 가스공사는 3쿼터에 들어서자 김민규와 샘조세프 벨란겔의 3점슛이 연이어 폭발하며 흐름을 가져왔다. 골밑에서는 알루마와 라건아가 골을 넣었다. 알루마는 골밑에서 현대모비스의 슛을 막아내며 수비에도 큰 역할을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이승현이 추격에 나섰지만 한 번 터진 가스공사의 폭발력을 감당해내진 못했다.
71대51로 리드를 완벽히 가져온 가스공사는 최승욱의 점프슛, 벨란겔의 플로터슛, 알루마의 골밑슛 등 연이은 득점으로 현대모비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결국 마지막에는 양 팀 모두 벤치 자원들을 내보내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인터뷰에서 "1, 2쿼터에 상대 외국선수가 없다는 점을 의식해 안일하게 경기한 것 같다"며 "후반전에 약속된 플레이와 수비가 살아나면서 점수 차를 벌릴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가스공사는 2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에서 난적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 대결한다. 지난 시즌부터 가스공사를 괴롭혀 온 어려운 상대지만 최근 3연패 부진에 빠져있어 가스공사가 우위를 가져갈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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