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월드컵 지분 매각'과 관련한 주요 기밀 문서를 제한적으로 공개한다.
영국 BBC는 3일(한국시간) "인판티노 회장이 추진하다 무산된 월드컵 지분의 민간 매각 계획과 관련, 주요 문건을 평의회 위원들이 열람할 수 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FIFA 위원들은 스위스 취리히에 있는 FIFA 본부를 직접 방문해야 열람이 가능하고 향후 2주 안에 열람 신청을 해야 한다. 문건 공개 범위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공개 결정은 유럽축구연맹(UEFA)이 지난달 FIFA에 월드컵 매각 추진 및 철회, 지배구조 등에 관한 주요 문서를 공개하고, 관련 질의에 2주 내로 답변하라고 강력히 촉구한 결과다.
결국 FIFA가 UEFA의 최후통첩 마감 시한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본부 내 제한적 열람'이라는 조건부 타협안을 내놓은 셈이다.
지난 7월 당시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FIFA 대회의 상업적 권리를 전담하는 법인 'FIFA 포워드 엔터프라이즈(FFE)'를 설립하고, 지분 일부를 민간 투자자에게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유럽 축구계를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었고 인판티노 회장이 지난달 15일 FIFA 평의회에서 지분 매각 계획에 대해 사과했지만 UEFA는 100여 개에 달하는 방대한 질의서를 통해 충분한 해명과 기밀 문서 공개를 요구했다.
마티아스 그라프스트룀 FIFA 사무총장은 평의회 위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UEFA의 질의는 예상보다 훨씬 방대해 현재 답변을 준비 중이다. 추후 모든 위원과 공유하겠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FFE 제안과 관련해서도 "평의회와 다수 회원국의 승인 없이는 애초에 진행될 수 없는 사안이었으며, 계획을 철회함에 따라 FIFA가 위약금 등 불이익을 받게 될 일은 전혀 없다"고 진화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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