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이번 시즌에도 정관장 앞에서 맥을 못췄다.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는 지난 2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대결에서 71대77로 졌다.
가스공사가 만나면 항상 작아지는 팀 중 하나가 정관장. 올 시즌 정관장 상대로 두 번 맞붙어서 두 번 졌다. 지난 시즌에도 정관장과 6번 붙어서 1승5패를 기록했을만큼 정관장에게 유독 약했다.
이번에는 정관장에 전력 손실도 있었다. 정관장의 골밑을 책임지던 센터 존 무니가 무릎 부상으로 경기에 나갈 수 없었기 때문. 그래서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리바운드 싸움과 높이를 이용한 공격과 수비를 강조했다.
1쿼터는 가스공사가 리드했다. 21대18로 앞서나갔지만 압도적 점수차나 경기력은 아니어서 불안한 리드였다. 결국 2쿼터에 가스공사는 라건아의 파리채 블로킹 등 수비 활약에도 불구하고 정관장 한승희와 문유현 등에 3점슛을 잇따라 내 주면서 34대40으로 역전당했다.
3쿼터부터 양 팀의 경기는 끊임없는 공방전으로 이어졌다. 가스공사는 케베 알루마가 공격을 이끌었고 김민규가 또 다시 3점포를 터트리며 힘을 보탰다. 이에 정관장은 문유현, 데이본 리드를 중심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리드를 이어갔다. 53대60으로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4쿼터를 맞은 가스공사는 정성우와 알루마, 벨란겔이 득점을 계속 만들어내며 70대75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알루마의 슛 감각이 추격의 불씨를 꺼트리고 말았다. 경기 전까지 자유투 성공률 85.4%를 보이던 알루마는 경기 막판 71-75로 4점 차이로 뒤질 때 자유투 4개를 연속으로 실패했다.
알루마는 이번 경기에서 17점 9리바운드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하지만 1, 2쿼터에 3득점에 실책 4개를 범했고 총 실책 5개로 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홈 팬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여기에 종료 12초를 남기고 던진 3점슛이 림에 닿지 않는 등 슈팅 난조까지 발생했다.
강혁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마지막까지 기회가 왔지만 슈팅이 문제였다"며 "알루마가 좋은 선수지만 경기에 더 집중해야 한다"고 아쉬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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