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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총리, 14시간 특검 조사 후 귀가…장관도 줄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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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내란특검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내란특검 조사를 받은 뒤 청사를 떠나고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을 수사하는 내란 특별검사팀이 2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0시에 출석했는데 약 14시간 만인 밤 11시 40분쯤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한 전 총리는 불법 계엄의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는 데 방조·가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그간 수사기관 등에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류하려 했다고 진술해왔다.

하지만 사후 작성된 계엄 선포문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함께 서명했고, 계엄 문건을 사전에 검토하는 모습이 대통령실 CCTV에 포착됐다. 한 전 총리는 계엄 당시 국무위원들에게 배부된 비상계엄 선포문과 다른 선포문에 서명했다가 "사후 문건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논란이 커질 수 있다"며 강의구 전 대통령실 부속실장에게 폐기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달 30일 강 전 실장을 불러 조사를 진행했다.

특검은 비상계엄 전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안 장관과 유 장관도 이날 불러 조사했다. 계엄 당일 윤 전 대통령에게 국무위원들을 추가로 부르라는 지시를 받고 안 장관 등에게 연락한 김정환 전 대통령실수행실장도 이날 조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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