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칼럼

  • [기고] 인문학도여, 가슴을 펴라

    [기고] 인문학도여, 가슴을 펴라

    "취업하는 데 오히려 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인문학을 전공한 우리나라 대학생들에게 가장 뼈아픈 말이다. 기업 현장에서 인문학의 유용성이 지대함에도 불구하고, 한국 사회에서는 취업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인...

    2022-09-20 17:19:40

  • [매일춘추] 예술, 기록의 의미

    [매일춘추] 예술, 기록의 의미

    최근 중국 베이징 국가 박물관의 한·중·일 청동기 유물전의 한국 역사 연표에서 중국 측이 멋대로 '고구려'와 '발해'를 삭제해 물의를 빚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학술 문제는 학술 영역에서 전문적인 토...

    2022-09-20 11:00:44

  • [종교칼럼] 잘 살고 잘 죽는 것

    [종교칼럼] 잘 살고 잘 죽는 것

    잘 살고 싶다. 매우 간단한 문장이지만 속뜻은 많은 것이 내포돼 있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라고 누군가에게 묻는다면 바로 대답하는 사람은 잘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하고 싶은 ...

    2022-09-20 11:00:06

  • [화요초대석] 이재명도 미안함 느껴본 적 있을까?

    [화요초대석] 이재명도 미안함 느껴본 적 있을까?

    자기의 범죄의혹에 대해 질문을 받을 때 조건반사적으로 부인하며 귀찮다는 듯이 꺾어 올리는 이재명의 입꼬리를 보면 '저 얼굴에도 자책, 또는 송구함, 또는 연민의 파문이 번진 일이 있었을까'하는 의문이 든다...

    2022-09-19 16:51:41

  • [기고] 최고 지도자의 역할

    [기고] 최고 지도자의 역할

    조선 오백 년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천재 지식인과 천재 전략가가 같은 시대에 같은 문중에서 태어나 같은 임금을 모시고 살았다. 성학집요와 격몽요결, 율곡문답을 저술한 구도장원공(九度壯元公) 율곡 이이와 ...

    2022-09-19 13:53:16

  • [매일춘추] 총선도 OTT처럼

    [매일춘추] 총선도 OTT처럼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OTT가 대세다. OTT란 'over the top'(여기서 탑은 셋탑박스를 의미)의 준말로, 간단하게 말하자면 '공중파가 아닌 거의 대부분의 영상 유통방식'이라 할 수 있다. 요즘 TV를 켜면 나오는 여...

    2022-09-19 11:24:57

  •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가장 좋은 광고는 어디에 있을까?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가장 좋은 광고는 어디에 있을까?

    10년째다. 2013년에 창업한 광고회사가 내년이면 열 살이 된다. 나는 열 살이 될 때까지 단 한 가지의 생각으로 힘들어했다. '과연 무엇이 가장 좋은 광고일까?'라는 질문에 스스로 답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처음...

    2022-09-17 03:31:18

  • [기고] “순흥, 성리학 발상지 아냐”

    [기고] “순흥, 성리학 발상지 아냐”

    경북 영주 순흥은 이제 일개 면으로 전락했지만, 조선시대에는 도호부로서 풍기나 영천보다 상급의 당당했던 지방 고을이었다. 순흥이 그렇게 된 데는 고려말에 성리학을 중국으로부터 우리나라에 도입한 회헌 안...

    2022-09-16 13:36:35

  • [매일춘추] 악필교정

    [매일춘추] 악필교정

    종종 들르던 술집 근처에 재밌는 곳이 있었다. 일종의 서예 교습소 같은 곳이었는데, 특이하게도 유흥가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어서 더 눈길을 끄는 곳이기도 했다. 입구에는 붓글씨 외에도 여러 가지를 배울 수 ...

    2022-09-16 13:31:06

  • [최경규의 행복학교] 이미 용서했더라도 애미를 용서하거라

    [최경규의 행복학교] 이미 용서했더라도 애미를 용서하거라

    "코로나로 인하여 조문은 받지 않습니다"라는 말로 끝을 맺는 문자, 요즘 들어 자주 받곤 한다. 지천명의 나이, 아직은 자식 결혼 소식보다는 문상 가는 일이 더 많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어릴 적 친구들과 부...

    2022-09-16 13:30:00

  • [에피소드로 읽는 전쟁 톡톡]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에피소드로 읽는 전쟁 톡톡]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

    침봉으로 이루어진 알프스의 서쪽은 만년설을 흰 이불처럼 덮고 있다. 그에 비하면 이탈리아로 넘어가는 동알프스는 쉽게 구릉과 평원을 열어준다. 그런 지형 때문일까. 과거 로마를 넘보던 이민족들은 하나 같이...

    2022-09-16 13:30:00

  • [광장] 민심(民心)의 밥상

    [광장] 민심(民心)의 밥상

    추석 밥상 민심은 싸늘했다. 100년 둥근 달을 보는 한가위 밥상인데도 '정치 얘기'는 실종(失踪)되었다. 치솟는 물가와 환율, 고유가와 대출금 이자로 가계부채 한숨만 들렸다. 세계 경제는 연일 적신호를 내고 ...

    2022-09-15 18:02:36

  • [박창원의 기록여행] 대구 공무원을 검거하라

    [박창원의 기록여행] 대구 공무원을 검거하라

    '지난 9일 (대구)부 후생과장 백창흥 씨의 검거를 필두로 시작된 관공서 각 직장에 대한 경찰 당국의 검거 여풍은 10일 부청 직원 23명과 도 수의과장 정명술 씨를 또 11일에는 도 상공국장 신현수 씨를 위시한 ...

    2022-09-15 13:33:11

  • [춘추칼럼] 민생 정치, 선거제도 개혁이 출발점

    [춘추칼럼] 민생 정치, 선거제도 개혁이 출발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활동을 시작했다. 정개특위는 15일 '국회 예산·결산 심사 기능 강화에 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입법과 행정부 감시 감독, 그리고 예·결산 심사는 국회의 중요한 기능과 역할이다. 예...

    2022-09-15 11:24:43

  • [기고] 그대를 노래하리라

    [기고] 그대를 노래하리라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생계 수단으로서 직업은 매우 중요하다. 이 직업의 종류는 천태만상처럼 실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중에 의사는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전문직으로서 그 어느 직업보다...

    2022-09-15 10:33:52

  • [매일춘추] 비슬산 용연사

    [매일춘추] 비슬산 용연사

    비슬(琵瑟)이란 지명이 붙은 산에는 이름난 사찰이 자리잡고 있다. 대동여지도에서도 대구 비슬산 아래 북암, 용주사, 남암 등의 많은 사찰이 그려져 있어 우리 고장 또한 예외가 아니다. 그 가운데 적멸보궁과 ...

    2022-09-15 10:30:26

  • [남영찬의 새론새평] 법은 정치 발전의 엔진인가, 브레이크인가?

    [남영찬의 새론새평] 법은 정치 발전의 엔진인가, 브레이크인가?

    최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와 관련된 '정치의 사법화'(judicialization of politics) 논의가 뜨겁다. 정치의 사법화는 국가나 사회의 중요 정책을 정치가 아닌, 사법이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원래 이 이슈...

    2022-09-14 11:00:51

  • [매일춘추] 외로움과 쓸쓸함

    [매일춘추] 외로움과 쓸쓸함

    몇 년 전 서울 정독도서관을 방문한 적이 있다. 이곳은 구(舊) 경기고 자리에 터를 잡고 있어 남다른 의미가 있다. 유서 깊은 도서관에서 나는 림태주의 '관계의 물리학'을 발견했다. 저자에 따르면, 외로움과 쓸...

    2022-09-14 10:20:24

  • [수요일 아침] 사법으로 차린 추석밥상

    [수요일 아침] 사법으로 차린 추석밥상

    고물가, 고환율로 국민의 삶이 고통받고 있지만 추석밥상에 민생은 없었다. 여당 비대위 출범과 집행정지 가처분신청, 김건희 주가조작 특검법,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허위사실공표에 의한 선거법 위반 기소...

    2022-09-14 06:30:00

  • [종교칼럼] 자유의 진짜 의미

    [종교칼럼] 자유의 진짜 의미

    나의 상관인 국장 신부는 몇 년 전부터 비건을 실천해오고 있다. 예전에 고기를 무척 좋아했던 선배였기 때문에 처음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비건을 실천하는 건가?'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생명을 존중하고 탄소...

    2022-09-13 11:09:22

  • [매일춘추] 나만의 컬렉션

    [매일춘추] 나만의 컬렉션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룬 '2022 프리즈 서울 & 키아프'가 이달 초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세계 3대 아트페어 중 하나인 프리즈(Frieze)와 한국국제아트페어(키아프: KIAF)가 동공 개최한 아트페어로 양...

    2022-09-13 11:00:46

  • [기고] 부동산시장 개선 방안

    [기고] 부동산시장 개선 방안

    대구 내 미분양 아파트 물량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침체된 경기의 활성화라는 명분으로 대출 규제 및 전매 제한 해제, 민간 임대 사업자 등록제 부활 등 여러 가지 대안적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 7월 말 기준 8천...

    2022-09-12 15:33:36

  • [화요초대석] 기술 초격차는 파격 지원 있어야

    [화요초대석] 기술 초격차는 파격 지원 있어야

    반도체 경기가 하강 국면에 들어가고 반도체 가격이 떨어지자 바로 한국의 대중 무역수지가 3개월 연속 적자로 돌아섰고, 이 때문에 탈중국화 논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그러나 반도체를 제외한 한국의 대중국 무...

    2022-09-12 14:16:04

  • [매일춘추] K님 덕에 나발 불자!

    [매일춘추] K님 덕에 나발 불자!

    요즘 내 친구들 사이에서 '국뽕'이 대세다. 방역, 반도체, K팝 정도에서, 최근에는 K드라마와 방산, 우주개발까지 영역이 점차 넓어지는 모양새다. 그리고 여기에 절대 빠지지 않고 소환되어 씹히는 국가가 일본...

    2022-09-12 13:26:57

  • [기고] 그대, 서러워 본 적 있는가

    [기고] 그대, 서러워 본 적 있는가

    서러움 중의 서러움은? 배고플 때, 돌아갈 집이 없을 때, 당연한 대접을 받지 못했을 때? 기댈 언덕이라도 있다고 믿어질 때, 떼쓰고 몽니 부릴 정도라면 서러움이 아니다. 결핍만 해소되면 서러움은 사라질 수 ...

    2022-09-12 13:14:01

  • [임언미의 찬란한 예술의 기억] 공교육에 무용을 도입한 사람, 임성애

    [임언미의 찬란한 예술의 기억] 공교육에 무용을 도입한 사람, 임성애

    "1950~1980년대 대구에서 무용 교육이라 하면 바로 '임띠' 선생이 제일 이름났었어요. 대구·경북에서 활동한 대부분의 무용 교사들을 길러낸 사람인데, 그 사람 이름을 잊으면 안돼요." '임띠'는 바로 임성애(192...

    2022-09-08 12:38:58

  • [춘추칼럼] 공자가 사표를 쓴 이유

    [춘추칼럼] 공자가 사표를 쓴 이유

    공자는 56세 나이에 조국 노(魯)나라의 검찰총장(大司寇·대사구) 직책에 사표를 던졌다. 공직자로서 한창 잘나가던 공자가 사표를 쓰고 14년간 주유천하를 시작하게 된 이유는 간단했다. 선물 때문이었다. 자신이...

    2022-09-08 10:29:19

  • [매일춘추] 달성 도동서원

    [매일춘추] 달성 도동서원

    '서원'하면 영주 소수서원이나 안동 도산서원을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대구에도 그 서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동서원이 있다. 이러한 서원은 조선시대 지방 사립 교육을 담당했던 중요한 교육 기관이다. 따...

    2022-09-08 10:16:18

  • [기고] 이불인청(耳不忍聽)

    [기고] 이불인청(耳不忍聽)

    '하느님은 없다'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천문학 박사와 의학 박사가 강연을 했다. 먼저 천문학 박사가 말했다. "얼마 전에 저는 최신형 망원경을 갖게 되었는데 이 망원경은 현재 우리가 발견한 가장 멀리 있는 별...

    2022-09-07 17:45:14

  • [매일춘추] 도서관과 나

    [매일춘추] 도서관과 나

    학부 시절 음악대학 동기들은 강의 시간을 제외하고는 연습실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당시 나는 대명동 캠퍼스 동산도서관으로 등교해서 일단 가방으로 한 자리를 맡아 두고 하루 일과를 시작했다. 나만의 ...

    2022-09-07 10: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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