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서울 대형병원 간호사가 근무 중 뇌출혈로 쓰러져 안타깝게 사망했다. 이 사건이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이를 통해 그동안 감추어져 있었던 우리나라 ...
2023-01-11 06:30:00
성탄절의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이 지난해 2월 24일이니 거의 1년이 다 돼 간다. 우크라이나는 정교회 신자가 다수라 매년 1월 7일을 성탄절로 기념하는데 전쟁 이후 처음으로...
2023-01-10 16:44:01
바야흐로 작금의 시대는 넘쳐나는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활용하여, 새로운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디지털 대전환 시대다. 이에 따라 새 정부에서도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을 위해 관련 위원회를 설치...
2023-01-10 16:43:51
한국 정치의 고질병인 여야의 극단적 대결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 여야가 시원하게 정치 현안을 해결했다는 소식은 들어본 적이 없다. 정치 뉴스가 보기 싫을 만큼 투쟁과 대결의 정치는 반복된다. 아예 정치 뉴...
2023-01-10 10:34:00
우리는 매일 변화 속에서 산다. 지금 이 순간, 미세하게 일어나는 변화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죽어 있는 것과 같다. 2023년이 벌써 열흘이 지났다. 괜스레 하는 것 없이 조급해진다.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은 ...
2023-01-10 10:23:29
공터를 둘러싼 잡목숲에도 초겨울이 찾아들었다. 지난밤엔 비가 제법 내리더니 웅덩이마다 물이 흥건하다. 나는 익히 해 온 것처럼 베란다 창문을 열고 어떤 풍경을 훔친다. 그러니까 노인들이 야트막한 동산이었...
2023-01-10 10:22:36
나는 평소 K-POP 아이돌 그룹에는 큰 관심이 없었다. 대단한 인기몰이를 하는 그룹이라 해도 그들의 노래, 춤, 스타일 등에 큰 호기심이나 궁금증이 들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들어 그들의 존재감이 대중의 향유와...
2023-01-09 11:49:22
[문학 속 호모 에스테티쿠스] <1> 길가메시: 영생 대신에 얻은 심미안
※올해부터 서영처 교수의 '시인이 들려주는 클래식'과 이경규 교수의 '문학 속의 호모 에스테티쿠스'가 격주로 선보입니다. 이경규 교수의 '문학 속의 호모 에스테티쿠스'는 '문학 속의 미학적 영웅들'이라는 뜻...
2023-01-09 11:49:11
공자는 60세를 '이순'(耳順)이라 했다. '세상 이야기를 들으면 그 뜻을 알게 된다'는 뜻이다. 세상이 지니는 가치의 존귀함을 알고, 지향할 바를 바르게 판단하고, 행할 나이에 이르렀다는 것과 같다. 안동시는 1...
2023-01-09 11:01:14
윤석열 대통령이 던진 중대선구제 개편을 높고 정치권의 공방이 치열하다. 윤 대통령은 한 언론과의 신년 인터뷰에서 현행 소선거구제에 대해 "전부 아니면 전무로 가다 보니 선거가 너무 치열해지고 진영이 양극...
2023-01-09 11:00:42
멧돼지를 엽총으로 포획하는 과정에서 오인사격으로 지난해 3번째 사망자가 나왔다. 이를 두고 포상금 때문에 엽사들 간 경쟁이 치열해졌기 때문이란 주장도 있고, 총포 소지인들이 고령화되었다는 주장도 있지만...
2023-01-08 15:33:36
새해에는 덕담을 나누고 다가올 1년을 계획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계묘년은 찢기고 흩어진 이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면서 시작하지 않을 수 없다. 동서로 분열되어 서로 부모 죽인 원수처럼 으르렁대더니 최근에는 ...
2023-01-08 11:07:21
이태리 로마 유학 시절 때의 일이다. 로마에서 학교를 다니며 방학 때나 주말을 이용해 다른 도시로 레슨을 받으러 다녔다. 땅덩이가 넓은 만큼 그 때마다 도시 간 이동을 위해 몇 시간씩 기차를 탔었다. 당시 언...
2023-01-06 13:02:32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부자의 습관 VS 빈자의 습관
'지금 당신은 지난 세월 당신이 한 선택의 결과이다'. 이 말에 동의하는가? 나는 조금 다르게 말하고 싶다. '지금 당신은 지난 세월 당신이 한 습관의 결과이다'. 선택이 미래를 바꾼다면 습관은 사람을 바꾼다. ...
2023-01-06 09:22:02
2023 계묘년이 새롭게 밝았다. 지난해를 돌이켜보면 코로나19 여파로 우리 모두 힘든 가운데 여기까지 왔다. 그러한 가운데 지역 음악계도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안간힘을 다해 왔다. 필자는 새해 서두에 우리 ...
2023-01-05 16:21:08
코로나19가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정점을 향할 무렵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영업 감소로 폐업 사태는 줄을 이었고, 한국 경제도 위기 상황으로 전환되었다. 문재인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이후에도 전국 아파...
2023-01-05 16:15:16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회복세다. 작년 11월 넷째 주부터 주별 평균 지지율 흐름을 보면 33%→37%→37%→39%, 그리고 41%의 오름세가 12월 마지막 주까지 이어진다. 새해 초 조사들도 대부분 40% 초반의 지지율이...
2023-01-05 15:49:18
[박창원의 기록여행] 봉급쟁이보다 두 배 많은 기생월급
'~광명이 있으라고 인민은 주야로 빌건만 만추의 석양만이 떨어지는 낙엽에 오늘의 이별을 고할 뿐 빈궁의 마수는 여전히 가련한 생명을 노리고 있구나. 아! 언제나 이 물가고 생활난이 이 땅에서 해 맞은 서리처...
2023-01-05 11:38:57
우스갯소리로 세상에는 3가지 종류의 인간이 있다고 한다. 남자, 여자 그리고 '아줌마'. 대부분의 여성은 '아줌마'라는 호칭을 선호하지 않는다. 억척스럽고 잔소리가 많고 강인한 이미지들을 연상시키기 때문일...
2023-01-05 10:55:20
우리 사회의 갈등과 분열은 다양하다. 이념, 지역, 계층, 세대 간 갈등이 그것이다. 세대 간 갈등은 흔히 MZ세대 등 미래세대와 꼰대 기질을 가진 기성세대의 문화적 차이로 보는 경향이 많다. 그런데 급격한 출...
2023-01-04 16:59:24
어느날 문단 모임 자리에서 선배 시인으로부터 뜻밖의 얘기를 들었다. "이시인! 세상에 사람은 두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이득과 손해를 먼저 생각하는 사람과 옳고 그름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있네." 결론은 ...
2023-01-04 10:28:03
하윤이는 25주에 1kg도 안되는 미숙아로 태어났다. 지금은 경직으로 조금 뒤뚱거리지만 혼자 걸을 수 있고 언어와 인지도 정상수준이 되었다. 그렇게 하윤이는 10년 재활 치료의 종결을 앞두고 있었다. 환자를 오...
2023-01-04 06:30:00
날씨가 점점 추워지고 있다. 바야흐로 겨울이다. 겨울은 자외선이 약하고 외부활동이 줄어드는 만큼 여드름 자국과 여드름 흉터 치료에 적합한 계절이다. 여드름 자국은 흔히 붉은 자국과 갈색 자국, 그리고 이 ...
2023-01-04 06:30:00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다. 영특한 토끼의 특성과 지혜를 상징하는 검은색이 조화를 이루는 한 해인 만큼 어려움을 잘 헤쳐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022년을 돌아보...
2023-01-03 20:13:23
포스코는 지주사 본사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소재지를 올 3월까지 포항으로 이전하겠다고 지난해 2월 25일 온 국민에게 약속했다. 그런데 아직까지 약속 이행을 위한 포스코의 움직임은 잘 보이지 않아 안타깝...
2023-01-03 10:12:40
여러분은 착하다는 칭찬을 들으면 어떤 기분이 드는가? 어렸을 적 나는 착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초중고 생활기록부에도 나에 대해 가장 많이 적혀있는 단어는 '착하다'였다. 성인이 된 지금도 나는 그 말...
2023-01-03 10:07:31
남편이 사흘간 제주도 애월에 다녀오겠다나. 나는 아주 외롭고 쓸쓸한 얼굴로 배웅하고선 돌아서서 입을 벙싯거리며 현관문을 단단히 걸었다. 이 명랑한 머릿속. 저녁이 되자 자유를 누릴 그녀들이 단단한 현관문...
2023-01-03 10:06:45
최근 유명 인터넷 웹툰 작가가 사인회를 열기로 한 카페에서 예약에 오류가 있었다며 '심심한 사과 말씀 드린다'는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깊고 간절하다는 뜻인 한자어 '심심(甚深)한'을 '지...
2023-01-02 14:28:54
[시인이 들려주는 클래식] <20>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빈 숲속의 이야기
빈 필의 신년 음악회는 요한 슈트라우스 부자의 왈츠로 시작된다. 왈츠처럼 즐겁고 흥겨운 한 해를 만들어 가라는 기원이 담긴 음악이다. 전 세계로 중계되는 이 음악회는 2차 대전 발발 직후인 1939년에 시작되...
2023-01-02 10:43:58
매년 이맘 때가 되면 각국 여러 악단, 여러 연주 홀에서 새로운 시작, 새로운 날, 새로운 시대를 희망하며 새해를 기념하는 신년음악회가 열리게 된다. 지난 것들은 보내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기 위한 몸과 마...
2023-01-02 10: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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