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해가 비치는 곳, 조양회관(朝陽會館)'은 지금 대구 망우당공원에 있다. 1922년 4월 1일 착공, 그해 10월 30일 준공됐으니 30일로 100년이 됐다. 대구 달성공원 앞(옛 원화여고 자리)에 들어섰던 조양회관은...
2022-10-30 14:43:42
요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얼굴 살이 쏙 빠졌다. 대선 때 그렇게 잠도 못 자면서 바쁘게 뛰어다녔어도 78㎏을 유지하던 체중이 70㎏으로 빠졌다고 한다.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은 알지만 체중은 그리 쉽게 ...
2022-10-30 14:35:51
지난 16일 오전 6시쯤 평택 SPL(주) 제빵공장에서 23살의 여성 노동자가 샌드위치 소스 배합기에 상반신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 소스 배합기에는 덮개도, 긴급 멈춤 버튼도 없었다. 2인 1조 근무 규정이 있었지...
2022-10-28 14:04:20
[최경규의 행복학교] 진심은 공감을, 공감은 인연을 만드는 마중물
세상 사는 이치는 예나 지금이나 크게 다르지 않다. 어떤 일이든 행함에 있어서 그 근본을 먼저 생각하고 이해한다면, 정말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무엇인지 알 수 있으며, 결국에는 행함의 목적을 이룰 수도 있...
2022-10-28 14:00:00
누군가에겐 그저 평범한 일상이 또 다른 누군가에겐 필생의 소원이 되기도 한다. 얼마 전 돌아가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주머니 이야기다. 평생을 품위와 이에 걸맞은 차림으로 군중을 대해 왔던 그녀가 아이보...
2022-10-28 11:20:11
[김종섭의 광고 이야기] 광고에서 쓰면 안 되는 언어들
글을 쓰면 안 된다. 그것이 이루어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그러니 '로또에 당첨되게 해 주세요'라는 말은 함부로 쓰지 말자. 그것이 이루어져 경제적 자유라도 누리게 될까 봐 걱정이다. 어느 날 눈을 떴을 때 차...
2022-10-28 09:49:31
최근 유튜브에서 공개된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humanoid)의 움직임은 무척 자연스럽다. 춤추고 뛰어다니고, 장애물을 넘는 행동이 인간과 차이가 없다. AI와 로봇...
2022-10-27 17:49:51
미국 간 아들이 10년 만에 한국으로 온다고 한다. 아들이 낯선 나라에서 일자리를 찾고 뿌리를 내리느라 얼마나 고생했을까 생각하니, 새삼 애틋하면서도 대견하다. 세상의 모든 자식은 부모에게서 자양분을 취하...
2022-10-27 14:52:41
"선생님, 제가 정신적으로 정상이라는 진단서 좀 써주세요. 장모님이 진단서를 가져와야 결혼 허락해준대요." 결혼을 앞둔 신랑이 신부 부모님의 갑작스런 정신건강진단서 요청에 정말 내가 비정상이면 어쩌지 하...
2022-10-27 14:30:00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이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김일성주의자라고 지칭해 국정감사가 파행된 후에도 다시 문 전 대통령은 총살감이라는 주장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이 그런 말을 ...
2022-10-27 11:10:19
[세헤라자드 사서의 별별책] <41> 코르뷔지에 넌 오늘도 행복하니
작년 10월부터 범어도서관에서 건축인문학 프로그램을 맡고 있다. 건축가, 조경가, 공간디자이너, 건축학과 교수 등 전문가를 초빙해 릴레이 강연을 이어가는 프로그램인데 꽤 많은 분을 만났다. 도서관에서 무슨...
2022-10-27 11:06:48
가끔 장난스럽게 동료들한 이러한 이야기를 하곤 한다. "난 느슨한 관계가 좋다."라고. 그런데 사실 이 말은 진심이다. 나의 포지션이 연출가이기에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작업을 할 때와 그냥 평소의 ...
2022-10-27 11:00:23
올 추석 이후 현 정부의 사법 드라이브가 본격화되고 있다.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법치・공정・상식이 통하는 정상적 사회를 내걸었기에 예상되었던 일이다. 문제는 그 1차 대상이 문재인 정부의 통치와 대선...
2022-10-26 11:17:07
25번 국도는 경산의 구도심에서 청도로 향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경산시 남천면을 거쳐 청도로 이어지는 이 도로를 따라가다 보면 얼마 지나지 않아 왼편으로 나지막한 능선이 보인다. 백자산이라고 불리는 곳이...
2022-10-26 10:09:42
"매월 4일은 안전점검의 날입니다." 산업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근로자뿐 아니라 이제 일반 국민들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말일 것이다. 안전점검의 날 행사는 안전에 대한 안일한 생각과 나쁜 습관을 개선하고 ...
2022-10-26 10:03:35
기독교 신자는 아닌데 어찌하다 보니 기독교 단체에 후원을 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다. 많은 후원 아동 중에서도 선진이는 아픈 손가락 같은 아이였다. 선진이 부모님은 부도가 나면서 채권자들에게 시달리다 못...
2022-10-26 06:30:00
[관절클리닉] 목, 어깨, 허리 통증에 효과적인 프롤로 주사치료
통증에 고통받고 있는 현대인이 늘고 있다. 특히 목, 어깨, 허리 등 근육 및 경추나 척추 관절 부위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이러한 통증 질환 환자가 증가한 것은 생활패턴 변화가 가장 큰 요인으로 풀이...
2022-10-26 06:30:00
고등학생이 그린 그림 한 장을 두고 나라가 시끄럽다. 어처구니없고 황당무계하며 한심한 일들이 한두 가지가 아닌 세상이라 입도 뻥긋하기 싫은 요즘이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어 몇 마디 쓴다. 상상력과 풍...
2022-10-25 18:13:42
모든 사람은 저마다 고치고 싶은 단점을 갖고 살아간다. 나에게도 수많은 단점이 있지만, 그 중에서 가장 고치고 싶은 한가지를 꼽으라면 '대화 방법'이다. 나는 대화가 두렵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어떻게 해야 ...
2022-10-25 10:25:13
정부의 문화예술지원에 있어서 주로 인용되는 원칙 중의 하나가 '지원은 하되 간섭은 하지 않는다'는 '팔길이 원칙'이다. 이 원칙은 영국예술위원회와 영국 정부의 관계를 설명할 때 자주 쓰이며, 이런 관계에 있...
2022-10-25 10:17:59
대학 동창이 운동회 얘기를 꺼낸 것은, 지난 주말 본가에서 그 일이 화제에 오른 게 생각났기 때문이다. 그는 시골의 작은 마을에서 자랐는데, 모처럼 모인 다섯 남매는 평상에 둘러앉아 삶은 감자와 유년의 기억...
2022-10-24 10:08:44
윤석열 대통령을 임기 전에 끌어내리려는 사람들의 움직임이 노골적이 되고 있다. 이제는 중학생들까지 시위에 끌어들이려는 모양이다. 국민의 선택을 받은 지 반년밖에 안 되는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근거와 의...
2022-10-24 10:05:35
요즘 동네방네에 '어르신 일자리 6만 개, 돌려드리겠습니다'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이는 윤석열 정부가 내년도 공익형 노인일자리 6만 1천여 개를 축소한다고 밝히면서부터이다. 이번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
2022-10-24 09:58:46
지금 보니 확실해진 게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그리던 그림 말이다. 전재수 민주당 의원 말처럼 대선 패배 후 지지자들이 '널브러져 있을 때' 주식 거래를 한 정도를 넘어 이 대표는 일사천리로 국회...
2022-10-23 13:22:10
지난 대선 때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노동비자 입국자(이주노동자)의 안정적 체류를 보장하기 위해 일정한 법적 요건만 갖춘다면 기술 숙련도, 전문성 여부와 같은 조건을 따지지 않고 그들에게 영주권을 부여하겠...
2022-10-23 11:30:00
[에피소드로 읽는 전쟁 톡톡] 과달카날 패전, 마침내 핵을 부르다
2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전부터 일본은 동아시아 지역과 남태평양 자원 지대를 독점하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한국과 중국은 물론 인도차이나와 말라야-뉴기니-솔로몬제도를 연하는 섬들을 하나씩 점령해 나가...
2022-10-21 14:30:00
지난 9월 28일 다큐멘터리 영화 '성덕'이 극장에서 개봉됐다. 202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영화 '성덕'은 '메이드인 부산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고, 런던아시아영화제, 제58회 대종상영화제 다큐멘...
2022-10-21 14:10:08
조정 시인의 전라도 서남방언으로 쓰여진 시집 '그라시재라'를 읽는 밤이다. 딸과 함께 소리 내어 읽는데, 웃다가 숙연해지다가 시큰거리면서도 자꾸 당겨 읽게 된다. 열 살 무렵 "동화책을 읽거나 숙제를 하거나...
2022-10-21 14:02:56
삼봉 정도전은 경북 봉화 사람이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고 민첩하여 주위의 기대를 모았다. 자라서는 약관 20세 때 대과에 급제하여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러나 그는 상사의 비위를 잘 맞추지 못하는 성격인데다...
2022-10-20 14:30:00
[세헤라자드 사서의 별별책] <40> 우리의 긴긴밤을 응원하며
사서로서 첫 직장은 학교도서관이었는데, 아이들과 부대끼며 지내던 기억이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다. 공공도서관에서 근무할 때부터는 아이들을 만날 기회가 적어 아쉬웠다. 그나마 행사를 담당하면서 아이들과 ...
2022-10-20 10: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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