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도 얘기했다시피, 수도권으로의 예술 인구 자원 이동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 인프라와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 지역에서 성장하고 있는 예비 예술가들에게는 창의성과 전문성 발전, 사회 경험의 다각화, 네...
2023-06-05 11:23:10
녹색 산야가 호국 보훈의 이름으로 6월을 점령하고 있다. 의병의 날, 현충일, 6·25전쟁일이 조국의 아픔과 끈질긴 생명력을 소환하고 있다. 검은 비석을 하얀 손수건으로 닦는 흰 소복을 입은 우리 할머니들과 손...
2023-06-05 09:33:12
공직사회의 도덕과 윤리가 파탄 지경에 이르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전·현직 간부 자녀들이 이른바 '아빠 찬스'로 선관위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 파문이 커지고 있다. 선관위는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이 불거...
2023-06-05 09:32:58
2023년 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만장일치로 62년간 국무총리실에 소속되어 있던 국가보훈처를 국무위원인 국가보훈부로 격상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어 6월 5일 정부조직 의전 서열 9번째로 공식 출범...
2023-06-04 15:30:00
G7은 '그룹 오브 세븐'(Group of Seven)의 약자로 미국, 독일, 영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 7개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2020년 현재 G7 국가들은 명목국내총생산으로는 전 세계 총생산의 30%를, 구매...
2023-06-04 14:48:24
[윤광섭의 자명고 (自鳴鼓)] 서해 NLL은 평화보장선이다
6월은 꽃게 성어기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는 황금어장이 된다. 이곳은 합의된 해상경계선이 아니라는 이유로 중국의 불법 어선까지 대거 침범하여 긴장을 고조시킨다. 그러나 이 일대에 군사 긴장이 높아...
2023-06-02 13:30:00
너무 환해서 숨을 곳이 없는 세상이다. 낮같이 환한 밤이 그렇고 SNS가 그렇다. 숨겨야 할 마음마저 까발리면서 들키지 말아야 할 것까지 다 들키고 만다. 어쩌면 들키기로 작정했을 법한 사연도 부지기수다. 비...
2023-06-02 13:12:11
서울 출장을 다녀오다가 대구로 돌아오는 KTX에서 대구시를 '메디시티'로 홍보하는 영상을 본 적이 있다. 대구 지역은 350년 전통의 약령시를 비롯하여 5개의 의과대학과 3만 5천여 명의 의료인이 활동하고 있고,...
2023-06-01 17:05:31
경주 동궁과 월지는 과거 안압지(雁鴨池)라고 불렸다. 폐허에 기러기와 오리만 가득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975년부터 발굴조사가 시작되어 약 3만여 점의 신라 유물이 발견되었다. 2016년 동궁과 월지 '나'...
2023-06-01 13:30:00
살아가면서 재미있는 일 중에 하나는 오가는 사람들의 옷차림을 구경하는 것이다. 불과 10여 년 전만해도 사람들의 옷차림은 비슷한 브랜드나 코디네이션으로 패션 트렌드의 흐름을 확실히 읽을 수 있었다. 하지...
2023-06-01 10:45:10
도서관에서 북토크 행사를 했던 어느 날이었다. 행사를 온라인 라이브 송출한다는 것까지도 괜찮았는데, 내가 실시간으로 방송을 확인할 수 있도록 내 앞에 태블릿 하나를 놓아준 것이었다. 태블릿을 치워 달라고...
2023-05-31 15:11:11
이름을 떠올리기만 해도 무거워지는 마음, 잊을 수 없는 장면, 심금을 울리는 이야기.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일을 겪고 다양한 감정들과 마주한다. 어떤 이는 글로, 또 어떤 이는 음악으로 그 무엇을 표현하고 공...
2023-05-31 15:10:47
[김건표의 인세이셔블 연극리뷰] 조광화 연출 <산전수전 토별가>
◆〈산전수전 토별가〉로 '연대'와 인간세상의 '평화'를 말하다. 산전수전 인생 9단 토끼 간을 들고 남원 국립민속국악원으로 달려간 조광화 연출의 창극 〈산전수전 토별가〉 (남원 국립 민속국악원 예원당) 은 ...
2023-05-31 14:24:33
[김건표의 인세이셔블 연극리뷰] 김이율 작, 최용훈 연출 <믿을지 모르겠지만>
◆최용훈 연출, 무대를 덜어내는 담백함 최용훈 연출의 〈믿을지 모르겠지만〉(작, 김이율,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이야기다. 작품은 '우리 연극 만들기' 열 네 번째 프로젝트로 공연된 후 76 페스티벌(2021)과 ...
2023-05-31 14:10:57
해가 쨍한 날은 보통 날씨가 좋다고 한다. 비가 오는 날도 날씨가 좋다고 말하고 싶은 요즘이다. 비 내리는 풍경화에서 화가는 선을 잘 써야 한다. 사실 비는 대기 중의 수분이 응결하여 맺힌 물방울이 떨어지는 ...
2023-05-31 11:12:29
근시는 '가까울 근'(近)', '볼 시'(視) 자가 합쳐진 것으로 말 그대로 가까운 것은 잘 보이지만 먼 곳은 잘 보이지 않는 것을 말한다. 우리 눈에서 카메라의 필름 역할을 하는 망막 위에 정상적으로 맺혀야 하는 ...
2023-05-31 06:30:00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로 시끄러운 시점 일본을 잠시 다녀왔다. 시간적 여유도 있고 급할 것도 없어 느린 열차로 오사카 등지를 둘러보았다. 국내에선 대통령의 대일 협상을 굴욕 외교라고 비판하는 시기여서...
2023-05-30 20:13:39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년이 지났지만 국회 의석에서 압도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집권 야당'이라는 자조적인 말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이 사사건건 정쟁화를 하는 것은 물론 민주당의 동...
2023-05-30 15:12:17
'밥심으로 산다.' 어릴 적 어른들께서 주로 하시던 말씀은 이제 더 이상 듣기 힘든 옛말이 됐다. 언제부턴가 '탄수화물을 먹으면 살이 찐다'는 말을 당연히 여기는 시대를 살고 있다.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2년 1...
2023-05-30 15:09:02
오펀블랙(Orphan Black, 2013~2017)이라는 캐나다 드라마가 있다. 복제인간을 다룬 이 작품은 총 50부작에 달하는 대하드라마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이들이 서로가 복제인간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것이라는 사실을...
2023-05-30 09:49:25
일본 히로시마 G7 정상회담 이후 미국의 대중 전략에 묘한 스탠스 변화가 있다. 그간의 대중국 정책이었던 탈중국 정책을 디커플링(Decoupling)이 아니라 디리스킹(De-risking)이라고 말 바꾸기를 하면서 바이든 ...
2023-05-29 13:44:59
우리는 태어나서 세상 모든 궁금증을 부모님께 물어보며 자랐다. 부모님은 자식의 질문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 아이가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주며, 자식의 안전과 건강에 대해서도 "건강하고 튼튼하게만 자라다오...
2023-05-29 13:37:40
로컬이 죽어가는 이유 중 인구가 수도권으로 집중되는 것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자원 활용, 교육 및 연구 기반의 강화, 인프라 개발과 환경 조성, 로컬 예술 단체의 육성, ...
2023-05-29 13:33:18
고전이라는 것은 역사와 세월을 통해 걸러져 온 명작이며 그 시대의 가장 첨예한 문제를 저자와 음악가, 화가의 세계관으로 풀어낸 것으로 신과 인간, 나와 세계, 선과 악, 미와 추, 기쁨과 고통, 삶과 죽음 등 ...
2023-05-29 13:33:08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는 방사능 테러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발언할 때 보이는 배경막 문구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한술 더 떠 '우물에 독극물을 퍼 넣는 것'이라 했다. 주변국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
2023-05-28 12:30:00
무소속 김남국 의원의 가상화폐 정국으로 정치판이 요동치고 있다. 김 의원은 '위믹스' 코인 80여만 개(당시 시가 60억 원)를 가상화폐 지갑에 보유하다 '코인 실명제'가 시행되기 직전에 전량 인출했다는 의혹도...
2023-05-26 14:11:42
2019년 국가문화재로 지정된 대구 달성군의 도동서원이 전국 다른 서원들과 함께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에 발맞춰 달성군은 발 빠르게 대응,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공모 사업에 응모해 달성군만의 특...
2023-05-26 14:09:21
'경계성 종양이 있대.' 건강검진을 한다던 친구에게서 문자가 왔다. 놀란 마음에 전화기를 들었지만 걸까 말까 망설이며 만지작거리고만 있다. 문자로 알려온 걸 보면 지금은 통화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 표현이 ...
2023-05-26 13:56:59
[김문환의 세계사] 알렉산더 동방원정, 아폴론신에서 부처님 조각으로
왕소(王昭). 왕건의 넷째 아들의 휘(諱), 즉 생전 이름이다. 고려 4대 임금 광종이라 부른다. 한때 광덕(光德, 949년-953년)과 준풍(峻豊, 960년-963년)이라는 독자 연호를 쓸 만큼 자주성이 강했다. 그가 우리 ...
2023-05-26 13:30:00
최근 대통령과 정당 지지율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난다. 지난해 5월 10일 대통령 취임부터 최근까지 실시된 여론조사는 모두 455개로, 이 중 면접 조사 139개, ARS 조사 316개다. 주간 단위로 적게는 2개, 많게는 ...
2023-05-25 15: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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