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승타선 한걸음 주춤

삼성이 쌍방울에 발목을 잡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또 베어스는 3위 트윈스를 잡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넘볼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삼성은 3일 전주서 열린 쌍방울과의 경기에서 강길룡의 구위에 눌려 타선이침묵, 1대2로 역전패했다.1회초 강기웅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은 삼성은 1회말 주자2루의 위기에서 쌍방울 송인호에 좌익선상을 흐르는 2루타를 맞아 동점을 내준뒤 2회 최해식에게 또 좌월솔로홈런을 맞아 1대2로 뒤졌다.

삼성은 이후 1점차를 뒤집으려 안간힘을 썼으나 4안타의 빈공을 보인 끝에4연승을 마감했다.

베어스는 잠실서 열린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이광우-김경원의 이어던지기와상대수비의 실책에 편승, 7대1로 이겨 트윈스를 5연패의 늪에 빠트렸다. 베어스는 2회 상대2루수 실책과 김태형의 우전안타로 잡은 무사 1, 3루에서 이종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은뒤 계속된 2사만루의 기회에서 우전안타로 2점을보탰다.

트윈스는 경기초반 어설픈 수비로 위기를 자초한데다 5번이나 선두타자가 출루하고도 4번의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분루를 삼켜 베어스에 2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빙그레와 태평양과의 인천경기는 연장11회까지 가는 접전끝에 4대4로 비겼고해태와 롯데의 부산경기는 우천으로 순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