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색춤사위 지역관객 유혹

가을을 맞아 지역 무용계가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9월들어 대구시립무용단, 독일 현대무용단 파딜라 탄츠 앙상블, 비사현대무용단의 공연등 이색공연이 잇따르고 있다.

괌의 타오타오 타노 민속공연단은 14일(오후 5시30분 신천 고수부지), 15-19일(오후2.6시 대백프라자 시민광장)괌의 정열적인 민속춤을 선보인다.80여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공연단은 스페인 왈츠에 맞춰 코코넛 쉘춤, 바스킷춤, 장대춤등 민속춤들을 공연한다.

지난91년 서울에서 낙태문제를 다룬 이색무용 {마리아 콤플렉스}로 호평을받은 현대무용가 박인숙씨(한성대교수)의 앙코르 공연이 16일 오후7시 대구문예회관 대극장무대에 오른다.

성의 포만감에 젖어 원치않는 생명을 잉태하고 그것을 죽이면서도 성모 마리아에게 구원을 청하는 현대여성의 {마리아 콤플렉스}를 독특한 춤언어로 표현한다.

장유경무용단의 {한국무용의 밤}공연은 16일오후 4.7시 대백프라자 예술극장에서 열린다.

효와 현실을 극복한 꿈의 승화등을 역동적이고 정적인 몸짓으로 표현하는{꿈} {나비}(안무 장유경), {숨, 열}(안무 박미순), {떠오르며}(안무 김용철)등이 무대에 오른다. 서대식.박성국.배성철등 출연.

청소년을 위한 공연도 잇따라 눈길을 끈다. 19일오후 5시 대구문예회관 대극장에서는 김은이 동아대교수의 태평무, 살풀이(송수남 단국대교수), 가사호접(박연진 효성여대교수), 태평산조(국수호 중앙대교수)공연과 대구무용단이 출연하는 {해}(안무 백현순)공연이 펼쳐진다.

부산여대출신 한국춤 전공자 동인인 춤패 {춤두름}은 진주.구미.수원 순회공연의 하나로 23일오후 7시 구미시문예회관에서 무대를 꾸민다.돈.권력등 물신(물신)숭배를 꼬집은 {물신의 꿈}(안무 정채은), 수질오염을풍자한 {그림자마저 삼켜버린}(안무 이수경)등이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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