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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소년' 다섯아버지 23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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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6개월 동안 생계를 포기하고 아이들을 찾아다녔습니다. 이제 아이들을찾는일은 국가기관에 맡기고 생업에 종사하려고 합니다. 기적을 바랄뿐입니다"성서개구리소년 아버지 5명은 23일 오전10시 성서파출소에 설치된 '성서국교생 실종사건 수사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또 "직장을 구하려고 나서보니 나이가 많아 마땅한 일자리를 얻기가쉽지 않다"며 "대통령께서 우리들의 어려운 사정을 이해하시고 국영기업체나장래가 보장되는 일자리를 마련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실종개구리소년 부모들은 아이들을 찾아헤매는 지난 2년6개월동안 각계성금과 가족들이 낸 출연금등 모두 2억여원의 경비가 소요됐다고 말했다.실종된 김종식군의 아버지 김철규씨(41)는 "다섯 아버지들이 생업을 버리고아이들을 찾아나서는 동안 안사람이 자전거안장을 조립하면서 받은 40여만원으로 가족들이 살아왔었는데 이제 더이상 다른 가족들의 희생을 두고볼수 없다"고 말했다.조호연군의 어머니 김수녀씨(38)는 "너무 오랫동안 아이들을 찾는데만 신경을 쏟아 집안식구들이 살아가기 어려워져 일을 하면서 아이들을 찾겠다는 뜻이지 포기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서국교생실종사건 수사본부 관계자는 "이번 기자회견과는 상관없이지금과 마찬가지로 수사를 계속해나갈것"이라고 말했다.

지난91년3월8일 실종된 성서국교생 5명을 찾기위해 지금까지 경찰.전의경.군인등 21만6천여명이 동원돼 산과 저수지.맨홀등에 대해 1천1백여회 수색하고전국 각지에서 탐문수사를 벌여왔지만 아무런 단서를 찾지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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