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계승과 개혁'을 주제로 한 영남철학회(회장 이완재교수.영남대)의93년도 학술발표회가 25일 영남대학교 인문관 강당에서 열렸다.문민정부 출범이후 발생한 현실적 문제들에 대해 철학계의 적극적인 관심표명과 문제 해결에 동참한다는 취지로 열린 이번 학술발표회에선 동서양의 전통 정신의 재검토등에 대한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거론됐다. 1부 '합리주의의제문제'에선 동양사회는 그 자신의 '고유한 합리주의'에 대한 주장을 오랜기간 포기해 왔다는 주장과 함께 서구적 합리주의를 바탕으로 성립된 현대 산업사회의 매커니즘이 위선적이고 비인간적이며 비도덕적인 방향으로 흐르는 경향이 있는 만큼 기존의 서구적 합리주의에 대한 새로운 평가의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어 2부 '공동체주의와 개인주의' 편에선 동.서양의 서로다른 전통적인 정신유산의 장단점과 보완책이 논의됐으며 '자연주의와 과학기술주의'편에선 과학기술의 한계, 자연과 과학기술과의 상관관계, 과학기술이 인간생활에 미치는 영향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3부 종합토론은안형관교수(효성녀대)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학술발표회엔 임종진(경북대) 안세권(계명대) 임수무(계명대) 문성학(경북대) 이강대(경산대) 김영필교수(대구대)등이 논문을 발표했으며 1.2부 사회는 최재목(영남대) 이종일교수(계명대)가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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