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극한 이기투쟁

집단휴업.집단수업거부등 극한투쟁이 너무 쉽게 행동에 옮겨지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올들어 잦아졌으며, 지난3월부터의 한의대생 수업거부, 6월부터의 약사회 집단휴업 시도이후 더 일반화되는 추세이다.그러나 이같은 행동은 각 집단이 자체이익에 집착함으로써 사회적 책임 혹은직업윤리를 망각한 것으로 비난받고 있으며, 자해적(자해적)행위가 위협수단으로 동원되는 측면에서도 우려를 사고있다.

이러한 가운데 주유소업자들도 자신들의 요구가 거부될 경우 오는 ??일부터집단휴업하겠다고 결의해 놓고 있는 중이다.

주유소협회 대구지회 회원70여명은 지난달24일 모임을 통해 [주유소 거리제한을 폐지하는 석유사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철회되지 않으면 10월14일부터 전면 휴무하겠다]고 결의했다.

주유소협회 경북지회도 7일 대의원회를 열어 이 문제를 다뤘다.대학가에서는 수업거부가 올들어 유행처럼 번졌다(본보9월10일자 19면보도).수업거부방식은 지난3월 한의대학생들이 사용하기 시작해 약학대 학생들에게로 옮았으며 지난9월10일엔 교육대 학생들도 한시적으로 수업을 거부했었다.또 5일엔 전국 약대생들이 또다시 전국적 수업거부를 결의했고, 학내사태에휘말려있는 대구대학생들은 7일 오후2시 전면적 수업거부 결의대회를 가졌다.경북대 박종우교수(사회학)는 [업계등에서 극단적 행동을 동원하는것은 자본주의의 기본인 자유경쟁을 뒤흔들 우려가 있는 만큼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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