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백승일 중국서 천하장사

소년 천하장사 백승일(17.청구)이 중국 연변천하장사까지 석권했다.백승일은 31일 연변체육관에서 열린 93 연변장사씨름대회 결승전에서 국내최중량인 184cm 154kg의 박광덕(럭키증권)을 3대0으로 완파하고 우승, 상금5백만원을 획득했다.186cm 136kg인 백승일은 이날 결승 첫판 시작과 함께 밀어치기로 박을 모래판에 꽂아 기선을 제압하고 둘째판에서 들배지기를 구사하는 박을 안다리로되쳐 2대0으로 앞선뒤 마지막판에서 성급하게 밀어치려는 박광덕을 배지기로꺾어 승부를 갈랐다.

백은 16강전에서 임용제(조흥금고)를 2대0으로, 8강전에서 남동하(현대)를2대1로각각 누른뒤 준결승에서는 노장 김칠규(27.현대)와 첫판을 비기는 접전끝에 1대0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랐다.

91년 민속씨름 데뷔이후 한번도 우승하지 못한 박광덕은 박태일(일양약품)과{기술씨름의 새 기수} 지현무(현대)를 연파하는 기세를 올렸으나 백승일의고비를 넘지못해 {만년 2위}의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백두장사 김정필(조흥금고)은 1차전에서 김칠규에게 져 백승일과의 재대결이무산됐다.

*연변장사 순위=1위 백승일(청구) 2위 박광덕(럭키증권) 3위 김칠규(현대)4위 장효열(일양약품) 5위 남동하(현대) 6위 지현무(현대) 7위 이기수(럭키증권) 8위 임종구(럭키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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