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엑스포 다시 볼 수 있다.

엑스포장내 국제전시구역은 모두 상업지구로 용도변경해 각종 시설들이 들어선다.대전엑스포의 인기전시관들이 내년 5월이면 과학공원으로 새로 국민들에 공개된다. 세계적 관광명소로, 또 첨단과학도시로 미래 국민교육장으로 새로 선보이게 된다.

정부는 기념재단을 설립해 시설들을 관리토록하고 전시관운영은 전문경영조직에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엑스포 폐막이후에도 남는 시설은 한빛탑과 정부관등 18개 상설전시관과 엑스포극장, 엑스포기념관(평화우정관), 서문시설과 45종의 편의시설및 15종의영업시설. 정부는 엑스포장 27만3천평중 이들이 있는 19만여평을 과학공원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전시관중 자원활용관 정보통신관 전기에너지관 자연생명관 번영관등은 독자운영할 계획이며 정부관 대전관 소재관 우주탐험관 테크노피아관 인간과 과학관 지구관 이미지네이션관 자동차관 자기부상열차관한빛탑 재생조형관 재활용온실등 13개는 모두 기부채납돼 전문경영조직이 운영하게 된다.

물론 국제전시구역의 임시전시관과 국제관등은 모두 철거된다. 정부는 바로이 철거지역 8만2천여평을 자연녹지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용도변경한뒤 민자를 유치해 국제적인 정보문화교류센터등 첨단복합시설로 개발키로 했다. 정부는 상업지역으로 바꿀경우 공시지가만으로도 2천3백억원이 돼 밀린 엑스포장 부지대금 1천5백억원을 토개공에 갚고 나머지는 과학공원 조성비및 전시관전시물및 운영비등으로 충당한다는 것이다. 과학공원은 주변의 국립중앙과학관, 둔산문예공원, 행정타운등과 어우러져 교육, 문화, 오락등 디즈니랜드같은 주제공원이 될 것이다. 조직위원회는 수학여행, 과학캠프, 각종 기업체등의 연수프로그램으로 이용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이곳이 상업지구가 되더라도 계획적인 개발로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며 결코 위락지구가 되도록 방치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엑스포가 끝난 지금의 조직위원회는 기구가 축소돼 청산작업을 하고 내년 2월7일 기념재단이 설립되면 업무를 넘겨주게 된다. 조직위는 이곳에들어설 과학공원의 운영업체를 공청회와 제안공모등 공개절차로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