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보성섬유 원소유주 반환요귀

지난 87년 부실기업 정리방침에따라 남선방직, 남선직물과함께 삼일염직(대표 노희찬) 삼일섬유(대표 이동대)에 인수된 보성섬유(현 제원섬유)의 원소유자들이 이의 반환을 요구하고있다.보성섬유 원소유자인 윤흠보.윤용길씨는 지난85년 남선물산 전계열사에 대한은행관리를 확대 실시할당시 보성섬유는 남선계열사가 아님에도 남선물산 윤경보회장과 윤흠보 보성섬유사장이 형제간이라는 이유만으로 정부가 계열사로분류, 87년 양도양수 처리됐다며 조만간 주식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할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이들은 당시 주거래은행인 한일은행과 재무부측에 계열사지정의 부당성을 항변하며 한달여간 버티었으나 대출금회수, 융자중단, 이자수령거부등의 압력과회유로 굴복했으며 추후 되돌려 주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87년 남선계열사 정리시 함께 인수당했다고 주장, 계열사지정의 적법성 여부에 의문을 제기하고있다.

이와함께 86년 섬유경기가 되살아나면서 흑자경영이 가능했음에도 정리한데는 인수자에대한 특혜의혹이 있다고 주장, 소송이 벌어질경우 이부분 역시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지난 66년 창립돼 83년 법인으로 전환한 보성섬유는 85년 은행관리에 들어가87년3월 남선방직, 남선직물과함께 삼일염직과 삼일섬유에 인수됐으며 당시자산은 1.2공장을 합쳐 46억원 부채46억6천만원에 종업원은 2백여명이었다.한편 윤용길씨는 지난87년 인수자인 노희찬.이동대씨로부터 보성섬유 제2공장을 매각형식으로 반환받아 부광산업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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