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철이 일방적으로 협력사 통폐합을 추진, 해당협력사와 근로자들로부터 경영권침해와 고용불안을 야기시킨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포철은 지난달 26일 포항지역 30개 협력사 사장단회의를 개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통폐합할 것임을 밝혔다.
그러나 해당협력사들은 경영합리화를 빌미로 10-15년된 회사를 일방적으로분리, 통합시키는 것은 포철이 협약계약 체결권을 빌미로 독립 개인회사의 경영권을 침해하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실제로 모협력사의 경우 근로자 4백여명을 타회사와 신설법인에 넘기도록해회사가 절반정도 축소될 처지다.
또 종업원 4백여명의 H기업도 신설법인에 도장업무와 함께 근로자 1백50여명이 넘어가는등 3백여명의 근로자가 빠져나갈 것으로 알려져 회사자체가 공중분해될 위기에 놓여있다.
이들 협력사들은 "포철이 납득할만한 선정기준없이 업무를 마구 분할한다"며크게 비난했다.
또 노총.금속노련 등 지역노동단체도 공동대책위를 구성, 뚜렷한 이유없는통폐합은 강성협력사노조를 와해시키려는 의도라며 적극 저지에 나서기로 결의, 새로운 노사위기가 증폭되고 있다.
한편 포철은 "협력사통폐합은 유사중복업무통합차원에서 추진할 뿐 특별한의도는 없다"고 해명했으나 통폐합 추진과정에서 일부업체의 규모와 수익성이감소하는 것은 배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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