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야고부-고액 상품권

*오는 설날을 기해 고액의 상품권이 등장할 모양이다. 현재 5만원까지로 돼있는 구두.양복티킷등 물품 상품권을 50만원까지 자그마치 10배를 올릴 계획이다. 사우나 이발소등 서비스 상품권도 현행 5만원에서 30만원까지 6배를 높인다. *{상품권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중인 재무부의 변은 소득수준의 향상과 물가상승등을 반영해 한장당 발행한도액을 그정도로 올려야 한다는게다.평생가야 이런 거액의 {돈딱지}한번 받아보기 힘들 서민층은 벌린 입을 못다물게다. *본명 상품권, 교환권 인환권 우대권 보관증등 이명으로 시중을 횡행.잠행해오던 상품권은 이름만큼이나 복잡다기한 운명을 지녔다. 발행허용-발행금지-재허용을 거듭하면서 시기에 따라 대노를 활보하기도 했고 골목길에숨어들기도 한 때문이다. *상품권은 언제나 찬.반의 양면성을 지녀왔다. 찬성쪽은 선물수요가 늘어나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게고 반대쪽은 무분별한소비풍조를 유발하고 뇌물수단으로 악용되어 사회부조리를 조장한다는게다.상품권에도 양시쌍비논이 적용될는지 모르겠다. *한데 올려도 너무 올렸다는데는 의견이 맞떨어질것 같다. 50만원권, 누구에게 어떤목적으로 가느냐에 따라 달리 정의되겠지만, 이건 확실한 뇌물성 선사다. 미국공직자라면 근7백달러짜리, 신고액수를 훨씬 상회한다. 호화사치 줄여 검소한 생활을 하자는 정치구호를 무색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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