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10월 미국아틀랜타 패션쇼를 통해 대구패션조합과 손잡은 렙(거래중개인)돈 오브캐스트씨등 현지 의류중개상 일행이 산지생산체계 확인을 위해 7일대구를 방문, 지역 패션업계와 제직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전 아틀랜타교민회장인 강석영씨의 안내로 대구를 찾은 아틀랜타 어패럴마트중개상일행의 방문목적은 대구패션제품이 스타일과 가격면에서 미국시장을움직일 수 있을지를 현장 확인하는 것.패션쇼를 통해 대구패션조합의 공동브랜드인 코지호(KOZIHO)제품의 수준에대해서는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으나 물량공급이 신속하게 이뤄질지는 미지수였던 만큼 이들의 관심사는 우선 원단공급및 제품생산체계에 집중됐다.아틀랜타 최대의류중개상 돈 오브캐스트씨는 동남무역, 동국, 갑을등 지역제직업체를 방문한뒤 일단 가능성이 있다는 조심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역직물업계를 둘러본 돈 오브캐스트씨는 공급체계에 대한 의문은 해결됐다며 대구패션제품이 어느정도 미국색만 가미하면 미국시장에서 가능성이 크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따라 미국의류중개상 일행은 내년 여름의류시장이 열리는 2월 중순이전에 첫 오더를 낼 움직임을 보이고있으며 대구 패션조합도 미국시장에서 소매가로 3백-4백달러 수준의 제품을 수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그러나 대구 패션조합은 지역패션제품의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지역 제직업계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제직업계의 지원을 바라고 있다. 지금처럼 물량위주 판매방식을 고수하는 한 패션업계가 요구하는 원단 공급이 어려울뿐아니라 시장구조도 개선되기 어렵다는것.
한편 지역 제직업계도 원단을 싸구려로 판매하는 시대는 이제 지나갔다며 패션조합의 해외진출을 환영하고있다. 제직업체들은 중저가제품의 물량위주 판매로서는 대구 섬유가 더이상 살아갈 길이 없는만큼 이제부터라도 우리의 브랜드를 개발해야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정신섭 동남무역사장은 "아틀랜타 의류중개상 일행의 방문은 대구업계에 새로운 계기가 될것"이라며 "제직업계와 패션업계가 상호보완, 우리섬유의 부가가치를 높여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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