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조합이 임업협동조합으로 이름을 바꾸고 12일 공식 출범했다.산림조합의 임협으로의 변경은 전국 1백80만여명에 이르는 산림조합원들의오랜 숙원이었다. 지난 51년 산림보호임시조치법에 따라 설립된 산림계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산림조합은 전국토의 녹화사업이 완성됨에 따라 설립목적을상실, 정비가 시급한 실정이었다.신임 김영근 임협 경북도지회장(전 산림조합 경북지부장)은 [녹화사업은 어느정도 달성됐으나 경제성이 있는 산림조성이 중요한 때]라며 [임업협동조합은 정부 중심의 단순 식목에서 벗어나 산주와 산림경영인 중심의 경제림 조성으로 우리의 임업수준을 진일보시키는 역할을 하게 될것]이라고 소개했다. 사실 그동안 정부가 녹화사업을 주도하는 바람에 산주들은 산림경영에 무관심할수밖에 없었고 이것이 양 위주의 산림산업이 돼왔다.
김지회장은 [임협은 산주들이 산림경영에 참여케 하는 매개체의 역할을 하는동시에 조합원들인 산주, 산림경영인, 기존 산림계원들에게 수익성이 높은작목 선정과 산림박물관, 수목원, 수렵장등의 개설을 통해 전국토의 70%가 산지인 우리나라의 균형적인 발전에 일조를 할것]이라고 말했다.경북지역은 특히 산나물, 송이등 임산물이 풍부한 반면 유통구조는 왜곡돼있어 어느지역보다 임협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한 김지회장은 [임산물특판장을 연내 반드시 개설하고 임협이 주체가 돼 수출길도 뚫어 나갈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도내에는 18만명의 산림조합원들이 있으며 지역 25개산림조합들도 임업협동조합으로 변경됐다. 도지회는 13일 동구 신암동 신축건물에서현판식을 갖고 정식업무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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