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어느 구의회 임시회의장.예산심의를 벌이던 구의원 N씨와 답변에 나선 간부급 공무원 R씨가 실랑이끝에 욕설을 주고받으며 몸싸움을 벌이는 추태를 연출했다.
시 보조금 배정에서 자신의 지역구가 왜 배제됐냐고 따지는 N의원이 불성실한 답변을 한다며 R씨의 얼굴에 서류뭉치를 던지자 발끈한 N씨가 [의원이면다냐]며 웃통을 벗어던지고 {한판}붙었던 것.
이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대다수 구청 공무원들은 [구정업무도 모르고 목소리부터 높이는 의원들에게 더이상 당하고 있을수만은 없다] [누군가가 십자가를져야하는데 한판 잘 붙었다]는 격한 반응을 보이는등 그동안 누적된 피해의식을 털어놓았다.
공무원 B씨는 공무원들의 이같은 불신감과 피해의식이 우려할만한 수위에 이르고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상당수의원들도 [일부 공무원들의 무사안일과 의원질의에 대한 눈가림식 답변에 지칠 정도]라고 말하고 있다.
지방의회가 출범한지 벌써 2년8개월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의원과 공무원사이의 원만한 관계가 정립되지 않아 안타깝다는 지적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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