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비대화 현상을 보였던 전국체전이 오는 96년 경북체전부터 대폭 축소된다. 대한체육회는 16일 오후 올림픽회관에서 제5차 이사회를 열고 전국체전에 예선제를 도입하고 일반부와 대학부를 분리실시하고 있는 종목의 경우 1개부에 선택해 참가토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 체전참가요강 변경안을 의결했다.이사회는 이날 회의에서 축구.야구.농구.배구.핸드볼.럭비풋볼.하키 등 7개단체구기종목의 경우 중앙경기단체의 전국규모와 대회와 연계한 예선전을먼저 치러 체전에는 8강 진출팀만 출전할 수 있도록 했다.이 경우 고등부에서 1천104명, 대학부 246명, 일반부 651명 등 모두 2천1명의 인원 감축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체전 예선전은 94년 대전체전때부터 일반부에 우선 적용하는 등 단계적으로운영한다.
또 현재 대학부와 일반부로 분리 실시하고 있는 육상.축구.테니스.복싱.레슬링과 유도.농구.배구(이상 남자) 등 16개 종목의 경우 각 시.도는 대학부 또는 일반부를 택일해 참가토록했으며 이로 인한 예상 감소인원은 2천명 정도이다.
지난주 체전위원회에서는 일반부와 대학부를 통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이 경우 국내 대학 및 실업스포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때문에 선택적참가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같은 택일 참가제도는 오는 96년 경북체전부터 단계적으로 실시된다.이사회는 또 시.도선수단 임원의 경우 현행 2명씩으로 돼 있는 감독과 주무를 1명씩으로 제한했으며 감독과 코치.주무가 각 4명씩인 수영 다이빙의 경우감독 1명, 코치 2명, 주무 1명으로 조정했으며 배드민턴 개인전은 임원을 한명도 인정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인한 감축 예상인원은 시.도당 60명씩 모두 9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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