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두나라는 국교를 맺었지만 아직까지 서로의 역사.문화.전통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봅니다"국내 최초로 러시아정부의 공인을 받은 사설 러시아어학원 코러피아 러시아어학원(이사장 황시준)개원식 참석차 20일 대구에 들른 모이세예프 왈렌틴 주한러시아 대사관 참사관(47)
그는 유창한 한국말솜씨로 양국의 이해증진을 위해서 서로의 언어를 배우는게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한말부터 한국어를 가르쳐온 러시아와는 달리 한국은 그동안 러시아어 학습에 소홀해 온 느낌이 없지 않다고도 했다.
코러피아 러시아어학원의 개원을 두고 항간에서는 러시아가 UR협상타결에 따른 교육시장 개방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이 학원 설립에 전폭적 지원을 보내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이 학원에서 1년 연수를 마친 고등학교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한국학생에대해서는 모스크바대학에 입학 자격을 주는등 유례없는 특혜를 러시아측이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왈렌틴 참사관은 "한국내 러시아어학원의 설립은 러시아의 역사 문화등을 소개하고 양국 이해 증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옐친대통령 방한때 양국이 이미 합의했던 사항"이라며 "한국 정부의 적극적 도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학원설립을 계기로 러시아에 대한 대구시민의 이해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믿는다"며 "양국간 교류 또한 활발해져 이같은 학원 설립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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