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호텔 연말 불황

경북도내에 성탄절과 연말연시를 맞아 망년회.동창회.친목계등 각종모임의호텔연회실 예약이 지난해보다 30%까지 줄고 관광휴양발길도 한산한 편이다.이는 신정휴일이 짧은데다 지역경기침체등 사회분위기탓으로 보인다. 그대신비용이 적게 드는 음식점.노래방등에 각종모임손님이 몰리고 있다.포항의 특급호텔 시그너스의 경우 22-31일 연회실예약은 20건으로, 지난해같은 시기의 35건보다 15건이나 줄었다.포항 오션파크호텔도 지난해 25건에 비해 36%가 준 16건에 그치고 있다.반면 올해 대부분 개업한 10여개의 뷔페식당은 모임예약이 업소당 7-8건에이르고 있다.

경주지역도 코오롱.힐튼.조선.콩코드.현대등 특급호텔 역시 객실예약조차 성탄절과 신정연휴만 예약이 끝났을 뿐 대부분 예약률이 평소와 같은 10-20%선에 머물고 있는 가운데 연회실마다 거의 비어있는 상태다.

온천관광지 울진백암의 2개관광호텔도 1백50석규모연회실은 예년과 달리 문의전화조차 없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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