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상위권 수험생은 법학.의예가야하나

각 대학이 원서접수에 들어간 가운데 지역 상위권 고3수험생들이 법학, 신문방송, 의예, 약학과등에 편중지원 경향을 보이고 있어 학교측의 막판 적절한진로지도등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특히 이들 학과는 인기도에 비해 최근 사회적 성취도가 점차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학부모등의 무턱댄 선호와 잘못된 인식이 수험생들의속칭 이들 인기학과지원을 부추기고 있다는 것.

대학등 관계전문가에 의하면 법학과출신의 경우 졸업을 해도 상당수가 법조계 진출이 좌절되고 있으며 언론계 진출을 위해서는 신문방송학과보다는 어문학계통이나 인문사회계열출신이 훨씬 용이하다는 것.

또 의예과나 약학과는 졸업후에 개업의사의 경우 20-30%, 약사는 40%이상이국민개보험실시이후 소득이 크게 떨어져 임대료 및 인건비지출등 제반경비를제하면 기업체수준의 소득조차 되지 않고 있으며 업무성격도 너무 단조로워최근들면서 점차 인기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7월 고3수험생들을 상대로 한 모의고사의 예비지원율조사에서도 인문계는 신문방송학과가 선호도 1위를 차지했으며 2위는 법학과로 나타났고 자연계는 의예, 약학과가 3, 4위로 나타났는데 서울대이상 합격이 가능한 H고 자연계1등과 K고 자연계1등 수험생이 경북대의예과에 원서를 내는등 지역수험생들의 편중지원이 상당히 심각하다.

진학지도교사 및 대학관계자는 [인문계 우수생은 국제경제등 전문부문에, 또자연계 우수수험생은 기초과학부문에 진출, 자신의 뜻을 펴보고 국가에 보탬이 되는 인물이 돼야 할 것인데 학부모등의 보수적 경향이 학생들의 장래를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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