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봉화-사재털어 고향돕기 30년

사재를 털어 30년동안 고향을 도운 변교우씨(59.롯데건설 부사장)가 23일 제1회 봉화군민상을 수상했다.변씨는 지난 62년9월 봉화읍 거촌3리(출생지)에 {덮을 것이 없는 이웃에게이불을, 먹을 것이 없는 산모에게는 백미를 주자}는 설립취지아래 인직상조회를 설립, 사재 30억원을 털어 고향의 발전과 불우한 이웃을 도왔다.지난 75년 개관한 인직상조회 건물(40평) 1층에는 무료약국을 개설, 관리자를 두고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의약품을 지급하고 있고 2층(20평)에는 독서실을 열어 5천여권의 책을 비치하고 청소년들에게 면학분위기를 조성했다.

인직상조회장인 변씨는 창립 20주년 기념사업으로 거촌-구동간 농로개설에6천1백만원과 포저-거촌간 농로에 4천3백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는등 고향발전을 도왔다.

중학교에 다닐때는 가세가 빈곤해 책 살 돈이 없어 이웃친구 책을 빌려 공부했다는 변씨는 지난 70년 금오대상, 80년 새마을포장, 85년 철탑산업훈장등을수상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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