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유류도 사재기 품귀현상

새해부터 기름값이 대폭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값이 오르기전에 등유.경유등을 미리 사놓으려는 가수요가 폭발하면서 시중에 석유류 품귀현상이빚어지고 있다.유류판매업 관계자들에 따르면 특별소비세 인상으로 내년부터 등유와 경유가각각 10.24%, 8.88%씩 오른다는 유가(유가) 인상발표 직후인 이달 중순부터대구.경북 일원에는 인상전에 기름을 미리 사두려는 시민들과 기업체들의 사재기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대구.경북일원에 공급되는 석유류의 3분의2를 공급하는 동구 유공저유소의경우 이달 중순부터 석유 수요량이 급증하면서 하루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만여배럴 많은 5만9천여배럴에 이르고 있다.

유공저유소측은 기존 파이프라인을 통한 공급량이 수요를 못채우자 40여대의트레일러를 동원, 24시간 기름을 비상공급하는등 대책에 나서고 있다.시내 주유소도 기름을 미리 사두려는 가수요로 주문량을 제대로 소화해내지못하고 있다.

중구 동인1가 모주유소 한 관계자는 "최근들어 일반가정 배달과 대단지 아파트, 공장의 기름 주문이 크게 늘어 물량이 달리고 있다"며 "성수기인데다 유가 인상 발표가 겹쳐 가수요가 폭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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