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 살아있어야 한다. 이것이 기업에 부과된 절대절명의 사회적 책임이다.여타의 활동들-문화사업, 학술사업, 장학사업, 체육활동, 각종 성금등-은기업의 2차적 책임에 속한다.우리 사회는 기업의 본원적 책임에 우선해서 부차적 공헌을 강력히 요구하는경향이 있다. 기업은 힘에 겹지만 사회적 요구에 응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기업의 구성원들은 자신들에 대한 복지가 불충분한 형편에서 무리한 사회적기여에 대해 소극적 입장을 보이거나 불만을 표출하게도 된다.기업의 경영자는 이같은 상반된 요구와 주장 가운데서 균형있는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 석학 피터 드리커는 그 균형의 자(자)를 {조직의 기본책무 수행능력을 손상하지 않는 범위내에서}라고 제시하고 있다.
자신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여력이 있을때 2차적 책임에 참여해야 된다는 뜻이다. 즉 내 배가 부른뒤에 남을 도울수 있다는 말이 된다. 하지만 내 배가무엇을 먹고 얼마만큼 불러야 하느냐 그 기준에 융통성이 너무 크다. 먹고 남은게 있을만큼 넉넉한 기업이 얼마나 되겠으며 그런 능력이 생길때까지 기다린다면 남을 도우는 기회는 극히 제한된다. 기업만이 독야청청해서도 안되고그렇게 될수도 없다. 사회의 제 요소들은 균형있게 발전해야 한다. 기업에다소 무리가 있거나 구성원에게 부족함이 있어도 상부상조해나가야 옳을것 같다.
내가 책임지고 있는 조직은 이 지역사회의 호의적 평가에 의해 유지 발전되고 있다. 여력은 없지만 내게 주어진 제한된 자원의 범위내에서 지역사회의호의에 적게나마 보답할 길을 진지하게 모색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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