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첫 재판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권 의원의 1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이날 출석한 권 의원은 남색 정장 차림에 흰 셔츠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왼쪽 가슴에는 '2961'이라는 수용번호가 적힌 명찰을 착용했다.
재판부가 법정 촬영을 허가하면서 피고인석에 앉은 권 의원의 모습이 언론사 사진을 통해 공개됐다.
권 의원은 피고인의 신원을 확인하는 인정신문 과정에서 재판부가 직업을 묻자 "국회의원입니다"라고 답했다.
5선 중진인 그는 국회 체포동의안 절차를 거쳐 지난 9월 16일 구속된 뒤 지난달 2일 재판에 넘겨졌다. 특별검사제도 도입 이래 불체포특권을 가진 현역 의원 중 처음으로 구속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권 의원은 20대 대통령 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시를 받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통일교 현안을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달라는 청탁 명목으로 불법 정치자금 1억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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