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점집 북적

세밑을 맞아 시내 유명철학관마다 점을 보려는 주부들이 몰리고 있다.이들중에는 대입 수험생을 둔 학부모는 물론 중견 공무원과 중소기업주의 부인들도 많아 {개혁시대}에 안정을 찾지못하는 세태를 실감케하고 있다.이들중 상당수는 대입수험생을 둔 학부모들. Y고교 모교사는 [점을 보고 왔다는 학부모가 자녀의 성적이나 적성에 관계없이 학교와 학과를 아예 못박아원서를 쓰도록 요구하는 예가 전례없이 많아 당황하고 있다]고 말했다.지역 경기침체를 반영하듯 자금난에 빠진 중소기업주의 부인들도 최근에는많이 찾아와 남편의 회사가 현재의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을지 묻기도 한다.또 공무원인 남편이 자리를 보전할 수 있을지, 영전을 하겠다는 기쁜 점괘는안나오는지 애타게 묻는 주부들도 가끔씩 눈에 띈다는 것.

이 곳을 찾은 주부 이모씨(50.달서구 송현동)는 [5급공무원인 남편이 잦은인사이동으로 신경을 많이 써 남편의 관운이 궁금해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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