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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색업체 품질.기술관리 발등의 불

대다수 염색업체의 경영주가 한국의 염색기술수준을 일본등 선진국기술의 70이하로 평가하고 있으며 품질관리 미비로 월평균 불량품이 4%이상되는 업체가 무려 23.1%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기술관리와 아울러 품질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섬유기술진흥원이 지난해 역내 39개 염색업체를 대상, 설문조사기법으로 개별조사한 바에 따르면 국내기술력을 38.4%의 업체가 선진국의 70%수준으로,18.0%의 업체가 50%이하로 평가해 기술력에서 크게 뒤지지 않는다던 종래의업계의견과 대조적인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같이 기술력이 뒤떨어지는 이유는 기술개발비의 투자가 적은데서 찾아지고있는데 총매출액의 1%이하를 투자하는 업체가 29.1%나 된다는 결과가 뒷받침하고 있다.

염색기술을 개발하는 전담부서가 있다고 답한 업체는 46.2%이며 생산부서와겸직하는 업체는 35.9%로 일단 연구개발의 필요성에 대해선 공감대가 형성돼있어 개발을 위한 투자가 기술개발의 관건으로 풀이되고 있다.또한 염색기술이 뒤떨어지는 것은 기술력에도 문제가 있지만 품질관리에도문제가 있음을 명확히 알려주고 있다.

품질관리의 문제점을 알려주는 기준인 월평균불량발생의 비율과 재가공비율에서 높은 수치를 보여 제품의 4%이상 불량품을 내는 업체가 무려 29.1%에 이르고 있고 이들 업체는 물량의 5%이상을 재가공하는 실정이다.품질관리활동의 가장 큰 문제는 기술, 설비, 재료의 불량보다 작업자의 정성부족, 숙련미숙이 우선 꼽히고 있다.

특히 설비능력을 무시한 생산독려, 용수부족, 다양한 생산품을 취급함에 따른 품질력저하도 지적되고 있어 품질관리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요망되고있다고 섬유기술진흥원의 담당조사역은 업체에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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