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는 보통 뇌에 생긴 병때문에 서서히 사고능력이 떨어지는 경우를 말한다.뇌에 생기는 어떤 병도 모두 치매를 일으킬 수 있다. 교통사고가 나서 뇌에심한 손상이 있었다든지, 뇌염이나 뇌막염같은 염증이 있었다든지 뇌혈관질환이 생겨 뇌기능이 손상될 경우 치매가 올수 있다.노인성 치매는 흔히 노망이라고 해서 그냥 집에 두고 방치하는 수가 많다.그러나 앞으로는 이런 환자들의 관리가 사회문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연세 든 분이 기억력이 떨어져 자꾸 잊어버리고 신경질을 부리거나 이상한행동을 하며 외출뒤 집을 잊어버리는 등이 치매의 일반적 증상이다. 또 판단력이 흐려지며 성격도 변하고 대소변도 못가리게 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노인성 치매를 흔히 노망이라고 하지만 의학적으로는 대부분이 알츠하이머병이나 뇌혈관질환에 의한 것으로 판명되고 있다.
그러나 노망이 주로 노인에게 생긴다고 해서 어쩔 수 없다며 방치해서는 안된다.
최근 의학의 발달로 뇌에 대한 진단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컴퓨터 촬영이나 더 발달된 기술인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면 환자에게 아무런고통을 주지 않고도 뇌에 생긴 병을 아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다.노망이라고 그냥 두고보고 있는 환자의 약 20%정도는 치료가 가능한 치매라고 밝혀졌다. 치매환자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이 환자가 치료가 가능한 경우인지 아닌지를 조사해보는 일이다. 치료가 가능한 경우에는 여러가지가 있다.예를 들면 약물, 심한 빈혈, 간이나 콩팥기능에 이상이 생긴 경우, 갑상선기능 저하, 간질이나 뇌암, 뇌에 피가 고여있는 경우, 영양소 결핍이나 과도한 음주에 의한 경우 등은 치료가 가능한 치매다.
어느 연령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노인에게 치매가 있으면 그냥 두고 보지말고 신경전문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가정에서 치매환자를 돌보아야 하는 경우에는 치매나 그 원인에 대한 약물을규칙적으로 복용시키고 영양분이 고루있는 식사를 하도록 조치해야 한다. 가만히 누워있는 경우에는 자주 자세를 변동시켜 욕창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식사시 기도가 막히거나 흡인성 폐렴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쓰며 대소변관리도철저히 해야한다. 보행이 가능하면 규칙적으로 운동 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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