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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춘추-개혁시대 종은 누구를 위해 울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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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구하게 융성하는 나라에는 반드시 격변의 시대에 올바른 역사적 응전을 감행한 선구자들이 아로새긴 인류의 이정표가 있다. 중단없이 발전하는 민족에겐 언제나 위기의 시대를 용감히 돌파한 선각자들의 피땀어린 역사적 기념비가 있다.멀리 미국 독립혁명의 경우, 종신대통령을 사양한 워싱턴을 비롯, 세계사의민주공화정 시대를 개막시킨 인물들이 태양처럼 빛나고 있다. 가까이 일본명치유신에는 청년지사들을 기적같이 결집시킨 서향륭성을 비롯, 근대일본을건설한 별들이 반짝이고 있다. 미.일에 대한 비판적 시각조차 시대정신의 구현자들에 대한 역사적 감수성에 젖어야 예리할 수 있다.

대구.경북지역은 예로부터 위인과 지사, 명유와 명현, 명상과 명장이 기라성처럼 배출된 인재의 보고다. 더구나 지난 30년간 모든 분야에서 국정운영의경험을 풍부하게 축적한 많은 인재들이 포진돼 있다. 그렇기에 민족사의 대전환기인 오늘날 폭발적 저력을 발휘해야 할 그 인재들의 발을 묶어 놓은 대구.경북의 정치적 냉소주의는 개혁시대의 아킬레스 건이다. 그것은 개혁시대 민족의 전진과 정체를 판가름할 폭발적 변수다. 개혁시대가 역사적 방관 상태의대구.경북에게 역사적 긴장을 요구하는 한 선택의 폭은 둘 뿐이다. {개혁의돛}을 올리는가. {수구의 닻}을 내리는가.

대구.경북의 언론이 선봉에 서고 학.정.재계와 시민사회가 총동원될 때 대구.경북의 지역적 개혁대장정의 승리는 민족적 개혁대장정의 낙관적 승리의 전망을 획득한다. 바야흐로 우리가 증명할 일은 낡은 대구가 사라진다는 것만아니라 새로운 조국이 탄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 대구.경북의 인재들은 누구를 위해 개혁시대의 종을 울려야 할까.자신을 위해, 나아가 그들이 민족의 아들인 한, 민족을 위해 울려야 한다.대구.경북 만세.

이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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