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족계획사업 실무자인 하오 린나씨(40.중국가족협의회정책 및 입법과장)가 영남대에서 마련한 {여성의 지위}워크숍에 참석하기 위해 대구에 들렀다.한자녀 갖기운동의 부작용으로 가끔씩 해외토픽란을 장식하기도 하는 중국의가족계획사업에 대해 그녀는 남아선호사상으로 어려운 점은 있지만 아주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린다.
[인구증가율의 감소없이 중국의 경제성장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70년대부터 시작한 가족계획사업이 이제는 정착돼 지난해 상해같은 지역은 인구가오히려 줄어들었을 정도입니다]
중국의 가족계획사업은 73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돼 1차적으로 2-3자녀갖기운동을 벌이다 80년대는 한자녀갖기운동을 도시지역부터 실시했다. 3단계로84년부터는 농촌을 포함한 전지역으로 한자녀갖기운동이 확산됐다.[물론 예외가 있습니다. 아이가 질병이나 다른 신체적인 핸디캡이 있을때 아이를 하나 더 낳을 수 있습니다. 또 엄마 아빠가 외동이거나 일부 생에 국한된 경우지만 첫째가 딸이면 두번째를 가질수도 있습니다]
농촌지역의 뿌리 깊은 남아선호사상 극복이 가족계획 사업이 열쇠라고 말하는 하오 린나 과장은 이런 문제를 여성지위에 대한 법적 향상과 교육, 언론을통해 해결하고 있다고 밝힌다.
73년에 한가족의 평균자녀수가 4.4명이던 것이 93년에는 2명으로 줄었고2000년까지는 인구 12억8천만명이 목표라는 그녀는 가족계획사업의 모델국인한국에서의 심각한 남녀 성비불균형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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