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생활변경 무시 최악 선택

달성군 1개군만을 편입키로 한 정부 여당의 대구시역 확장안은 지역의 장기발전과 주민 생활편의를 무시한 최악의 선택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정부확정안은 대구 대도시권 도시계획, 교통망 형성, 도시시설 배치의기형화와 교육행정의 혼란등 각종 문제점을 불러올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번 안은 또 기준이나 원칙없이 행정구역을 갈라놓아 지역민들의 심각한 반발을 사게될 전망이다.본사가 대구시민및 편입대상지역(경산 달성 청도 고령) 주민 1천2백명을 대상으로 시역확장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대구의 인구증가와 장기발전을 위해서는 최소 3개시군 이상의 부분 또는 일괄 편입(83%)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지역민들이 가장 이상적으로 보는 확장안은 내무부2안인 1시4군2개면안(32%)이었으며 경산시, 경산군, 달성군및 고령, 칠곡 3개면 편입(26%)을 바람직한대안으로 생각했다. 현실안으로는 내무부 3안인 달성, 경산, 칠곡, 고령 4개군의 10개읍면(24%)을 들었으며 이번 정부안과 비슷한 1개군2개읍면안에 대해서는 가장 부정적인 태도를 (16%) 보였다.

대구 인근지역의 대구시 편입에 대해서는 대구시민 76%, 인근주민 73%가 찬성의견이었고 지역별로는 달성군, 경산시, 경산군 순으로 편입희망여론이 높았다. 인근주민들은 부분통합 보다는 일괄통합이 돼야한다는데 전폭적 지지(94%)를 보였으며 각종 생활문제가 해결되더라도 대구에 편입돼야 한다(57%)는반응을 나타내 생활권 차원의 시역확장이 절실함을 시사했다.편입 확장의 이유는 자녀교육 문제 해결이 최우선(39%)이었고 다음이 사회문화 서비스 확대(22%), 교통불편 해소(20%), 의료복지 혜택확대(8%) 순이었다.지역별로는 달성군이 교육문제, 경산시가 사회문화 서비스 확대, 경산군이교통불편해소에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뒀다.

대구시역 확장에 대해서는 남자(84%)및 사회경험이 풍부한 40대(80%) 이상일수록 적극적이었으며 현재 시역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대구 경북공동발전 차원에서 시역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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