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화섬 원사값 급등 조짐

화섬의 원사가격이 1일부터 전품종 일률적으로 파운드당 5센트씩 인상된 것을 시작으로 내년초에는 사상최고 가격으로 오를 것으로 보여 직물업체의 대응책이 요구되고 있다.인상된 가격은 원사수요에 따라 직물업체별로 적용시기및 인상폭이 다소 유동적이다.

원사가격이 올들어서만 평균15센트이상 인상된 이유는 원사 원료인 PTA의 가격이 폭발적으로 인상됐기 때문이다.

화섬원사의 원료는 PTA와 EG 두가지인데 수요의 80%를 차지하는 PTA가 최고가격대를 기록했던 89년의 t당8백달러에 거의 육박한 7백80달러로 고시돼있다.특히 PTA의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미국의 아모코사가 이미 8백50달러를 고시하고있어 내년 1/4분기에 원료가및 원사가의 재조정은 불가피한 실정이다.현재 국내의 삼성석유화학등 PTA생산업체의 연간생산량은 1백35만t으로 절대량이 부족하다.

원료난은 각 생산업체가 시설을 늘리는 95년말에나 해소될 전망이다.원사가격이 오름에 따라 가장 대중적인 75D/36F SD사의 경우 파운드당 1달러2센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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