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오징어잡이가 활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시대량어획에 따른 냉동시설이 크게 부족, 오징어가 제값을 못받고 있다.영덕군관내 수협에 따르면 올해 오징어어획량은 10월현재 2천9백84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8백13t보다 1백71t을 더잡은 것으로 집계됐다.이에따라 어획고도 올해는 47억5천2백만원으로 지난해의 36억2천5백만원보다11억2천여만원이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하루 10여t씩 오징어가 대량 잡혀오고 있으나 어민들은 장기간보관할 시설이 모자라 울며겨자먹기식으로 대부분 외지상인에게 헐값에 처분하고 있는 실정이다.
영덕군의 경우 수산물냉동시설의 저장용량은 겨우 20t에 불과, 나머지는 곧바로 외지에 팔려 가고 있다.
최근 대량어획에 따른 오징어가격은 8kg들이 1상자당 9천2백-1만1천원선을기록, 평소의 1만5천원선에도 못미치는 가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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