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항-시립예술단 예산 "쥐꼬리"

포항시가 시립 예술단을 만들어 놓고도 예산을 지나치게 적게 배정, 운영이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시는 지난 90년 지방문화 육성 차원에서 시립교향악단과 합창단.연극단을 잇따라 창단, 4년째 운영해 오고 있다.

그러나 시는 이들 예술단에 턱없이 부족한 예산을 배정, 교향악단 단원 52명중 17명만이 매월 30만원정도를 받고 있을뿐 나머지는 비상임으로 겨우 월6만원을 받고 있다.

또 55명의 단원이 있는 합창단도 비상임이 42명이나 되며 연극단은 단1명만이 상임이고 나머지는 모두 비상임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이때문에 비상임 단원은 연습시에도 제대로 참가를 않는등 성의를 다하지 않고 있으며 지휘자 또한 완전한 통솔이 되지 않아 연주나 공연시 호흡이 잘 맞지 않고 있다.

예술단 관계자는 [서울등 대도시의 경우 단원 모두를 상임으로해 하루4시간씩 연습해도 합주가 어려운 실정인데 포항의 여건에서 제대로 된 공연을 기대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면서 [기왕 만든 예술단인만큼 수준높은 공연을 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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