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과 중국의 이붕총리는 지난 31일오후 청와대에서 단독및 확대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이 이번 합의사항을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북한핵문제해결등 한반도 안정을 위해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오후 3시 30분부터 약 한시간동안 진행된단독회담에서 북.미간합의를 통해 북한핵문제의 해결을 위한 기본틀이 마련됐다고 평가, 중국이 향후 북.미 합의사항 이행 과정에서도 계속 긍정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당부했으며 이총리도 이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김대통령과 이총리는 북.미 합의서채택과 북한의 새지도층 등장이 남북간 새관계구축의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남북 당사자해결원칙의 중요성을 강조, 실질적인 남북대화가 조속히 재개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김대통령은 북한 지도층이 공식화되면 언젠가는 남북정상회담도 추진돼야 하며 우리는 무력통일이나 흡수통일을 바라지 않는다고 밝히고북한도 적화통일의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대통령은 남북간 경제협력 활성화와 정치.군사분야에서의 신뢰구축을강조하고 통일은 한민족 전체의 복리증진 방향에서 민족전체의 자유로운 의사에 따라 합의에 의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 이같은 입장을 북한 지도자들에게 전달해 줄 것을 이총리에게 요청했다.
이총리는 최근 북한정세에 대해 비교적 자세히 설명했으며 김대통령은 김일성사후 북한을 이끌어갈 사람은 김정일이며 김정일체제가 조속히 안정되는 것이 한반도 안정에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약 40분동안 진행된 확대회담에서 두 사람은 지난 3월 김대통령 방중시합의한 항공기, 자동차, 전전자교환기(TDX), 고화질 TV(HDTV)등 4개분야의산업협력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대해 만족을 표시, 이같은 협력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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