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남문화동우회 '중악지'4집발간

우리 문화를 아끼고 바로 알려는 영남문화동우회(회장 백종흠)가 회원들의논고 10편과 답사 기행문 자료 단상등을 담은 회지 '중악지' 제4호(사진)를발간했다.경북대 권순철교수(경상대)는 서양의 복식부기와 근본원리가 동일한 장부기록인 '사개치부법'이 개성상인들에 의해 서구보다 2백년이나 앞서 사용됐다는 주장을 담은 소론을 실었다.

권교수는 논문에서 복식부기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한 지중해 연안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그보다 2백년 빠른 고려시대에 벌써 활용되었다는일본인 학자 전촌유수의 글(1917)을 인용, 기업경영의 핵심인 복식부기의 기원이 한국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연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영남공고 최태호교사는 '대구 최초의 근대적 상수도 설치에 관한 안내'라는1918년도 자료를 게재하여 당시 대구인구(3만명) 시가지 중요기관 하천의 흐름행정구역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수도방식은 자연흐름을 이용했고 수원지 취수장은 달성군 가창면 오동리에 있었음을 알 수있다.

대구대 이명식박물관장(사학)은 신라때 축성된 선산군 천생산성을 복원하여국민교육장으로 활용되기를 바랐고, 영남대 김현산교수(건축학)는 한국의 전통 목조건축이 중국 일본과 같은 목조가구식이지만 세부적인 기법, 양식면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지닌다고 밝혔다.

최오영(경주최씨 전적보존회 간사), 백종흠(제일정형외과의원), 곽태천(경북대교수), 송창한(경북대박물관), 김영균(풍국건설주식회사), 하오명(본초제약), 서문교씨(문성한방병원)등이 글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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