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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성장만 "치중"환경보호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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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주변지역의 자연환경이 급속도로 파괴되고 있다. 지난 70년대초 구미시와 칠곡군 북삼면, 석적면일대 낙동강주변지역을 중심으로 조성된 구미공단은 현재 340여개업체가 입주, 528만평의 규모로 3단지까지 조성돼명실공히 국내 최대규모의 내륙공단으로 성장했다.그러나 구미공단은 매년 공단규모 성장에만 치중할뿐 환경보호대책은 전무해낙동강등 인근자연환경이 공단조성전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황폐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낙동강주변 임수동지역(속칭 동락)의 경우 80년대초까지 도내 최대의 민물낚시터이며 철새도래지로 각광받아왔으나 공단조성을 위한 낙동강 제방공사와구미대교가 건설된후 80년대말부터 물고기는 완전히 멸종된 상태며 철새들조차 매년 크게 줄어드는등 생태계의 변화를 초래해 제모습을 잃어가고 있다.이같은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구미공단의 자연환경보호는 일부기업체에서만뒤늦게 생색내기식으로 참여하고 있을뿐 대부분의 업체에서는 단속만을 의식한채 흉내내기에 불과하는등 형식에 그치고 있다.

한편 구미시의 환경보호행정도 낙동강의 수질보호에만 급급, 공단기업체와가정의 오·폐수 방지를 위해 수질환경사업소의 처리시설 확장에만 치중하는등 근본적인 환경살리기정책은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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