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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고부-관공서의 세계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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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부라고 하면 가히 '세계의 권부'다. 그러나 그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뜻밖의 환대에 놀란다. 현관앞까지 택시가 거침없이 드나든다. 건장한 경비원이 호텔보이처럼 택시문을 열어주는 것은 물론이고 뒷트렁크에 짐이 있으면 끄집어내는 것을 도와 준다. 비나 눈이 오면 우산을 받쳐주기도 한다.우리같으면 장관이나 외국 귀빈에게나 할 법한 예우를 모든 방문객에게 해주고 있는 것이다. ▲세계 최대 보안과 안전을 자랑하는 미국방부는 아예 정문이 지하철 에스컬레이트와 연결되어 있다. 워싱턴DC가 자랑하는 메트로라인지하철을 타고 펜타곤역에 내리면 바로 국방부정문에 이르는 에스컬레이터가눈에 들어온다. 외지방문객들이 이리저리 뛰면서 길을 물을 필요가 없도록되어 있다. ▲필라델피아 시청 건물은 사방으로 통하는 네거리를 만들어 놓고 있다. 십자로 한 가운데 청사가 들어선 형국인데 그 거리를 시민들이 자유롭게 통행하고 있는 것이다. 세건물 모두가 그곳을 이용하는 시민편의위주로 운영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한국 관공서를 드나들려면 택시는 고사하고 승용차도 아예6기통이상에 운전기사를 별도로 두어야만 대접을 받게끔되어 있다. 소형차를 타고 갔다간 볼일도 보기전 주차장 경비원으로부터 핍박을 당하기 일쑤다. 건교부가 3월부터 공공기관 택시출입을 허용한다고 한다. 그러나 그 발상이 시민 편의보다 대중교통 활성화에 더 주안을 둔 것이라고 하니 '문민'은 여전히 뒷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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