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제트기, 초음속 자동차가 곧 영국에서 선보일 예정이다.'돌격SSC'라는 이름으로 올해 6월 등장하는 소리보다 빠른 이 자동차의 최고속도는 시속 1천3백60㎞이다. '돌격SSC'를 고안하고 제작하는데 혼신의 힘을쏟고있는 이는 자동차 경주자 리처드 노블. 그는 1983년 네바다 사막을 시속1천㎞속도로 종주하는 신기록을 세워 왕실로부터 작위까지 받았었다. 아직까지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챔피언'으로는 성이 차지 않아 음속을 뚫어볼 욕심으로 이 자동차를 개발해 낸 것.꼬박1년의 제작기간과 총8백만파운드(1백3억2천만원)의 경비가 소요되는 '돌격SSC'에는 롤스 로이스 스페이 205제트엔진이 장착된다. 이 엔진은 걸프전당시 영국공군이 사용했던 팬텀기 엔진과 같은 것이다. 길이 16.5m, 무게 7t의 이 자동차는 타이어바퀴로는 감당해낼 수 없기때문에 특수 알루미늄이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자동차가 완성되는대로 활주로에서 시운전을 거친다음가을쯤에 네바다의 검은바위사막위에서 기록경신을 위한 경주가 열릴 계획이다.
리차드 노블 자신은 이 사업자체에 매달리느라 운전대를 잡을수 없어 신청자를 접수받았다. 모두 30여명의 남자가 응시했는데 엄격하고 까다로운 테스트를 거쳐 엄선된 4명의 드라이버들이 현재 훈련을 쌓고 있다. 심리검사, 협동심, 심지어 IQ검사까지 받은 이들은 모두 폴크스바겐 자동차경기에서 전승을했던 정예운전자들로 기록을 깨어보는 것이 소원인 사람들이다. 스피드 기록경주 참가자들의 생존가능성은 고작 25%밖에 되지 않는다. 4명 모두 공군출신들로 이중 앤디그린은 잠비아와 짐바브웨를 잇는 빅토리아폭포의 1백11m상공에서 점핑을 한 세계최고의 점퍼출신이기도 하다. 2월초순 최종합격자선정을 앞두고 맹훈련을 하고 있는 이들에게 이 무모한 경기에 나서는 의미를 묻자 다음과 같이 답한다. "글쎄요, 굉장한 사고가 있을지도 모르지요.그러나 얼마나 신나는 일입니까"
소리보다 빠른 자동차를 몰아보는 것은 확실히 엄청난 스릴임에는 틀림없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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