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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가 대모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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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친 케네디가의 영광과 좌절을 지켜본 로즈 피츠제랄드 케네디여사(1백4)가 22일 폐렴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했다.케네디가는 이날 로즈여사가 매사추세츠주 케이드코드의 히야니스포트자택에서 조용히 숨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로즈여사는 지난 84년 뇌졸중후 거의 움직이지 못해 말년을 휠체어에 의지하며 지내왔다. 빌 클린턴 美대통령은 23일 성명을 통해 "국가를 위해 로즈여사처럼 많은 개인적 희생을 한 미국인은 없을 것"라며 조의를 표했다.

그녀는 차남인 존F케네디를 미국대통령에, 3남인 로버트 케네디를 법무장관으로 키워내면서 절정의 정치적 영광을 누렸으나 63년, 68년 각각 암살당함으로써 가장 '비운의 미국어머니'가 됐다.

촉망받던 장남 조셉 2세는 44년 비행기조종사로 참전했다 사망했고 이어 48년에는 큰딸 캐서린이 역시 비행기사고로 숨졌다.

차남 존이 60년 미국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비치던 영광은 3년뒤 존이 암살당하고 이어 로버트마저 흉탄에 가는 최악의 비극으로 닥쳤다. 막내 에드워드에게 '꿈'을 걸었으나 이를 보지 못하고 타계하고 말았다.로즈여사는 24일 보스턴외곽 브루클라인 훌리우드묘지에 68년 사망한 남편조셉 케네디 곁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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