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청소년들의 범죄가 날이갈수록 흉포화·지능화 되는등 강력범죄로 치닫고있으나 관계당국의 범죄예방대책은 수년째 형식적인 교외생활지도와 주입식 정신교육만으로 일관하는등 한계성을 노출해 현행 학생지도체계의 과학화등 대책이 요구되고있다.특히 최근 발생하고있는 학생범죄의 유형을 분석한 결과 종전의 성인범죄 모방 단순폭력등 우발성 범죄를 벗어나 강·절도는 물론 성폭력 등 점차적으로흉포화, 다양화되면서 계획적이고 지능적인 범죄유형으로 발전되고있으나 관계당국의 예방대책은 전혀 제구실을 못하는등 겉돌고있어 사실상 청소년범죄예방대책은 무방비상태인 실정이다.
구미시의 경우 작년도 검거한 58명의 강도범중 10대가 41명으로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80%가 중·고생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청소년범죄는 매년 방학때만 되면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들은한밤중에 시전역을 대상으로 3~10여명씩 떼지어 몰려다니며 강·절도, 성폭력, 날치기등의 각종 범죄행각을 일삼고 있는데 이중 여중·고생들까지 상당수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구미경찰서의 분석결과 작년말과 올1월중순 현재 학생범죄만 7건에 30여명이관련됐는데 이중 20여명이 구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작년말 검거된 김모군(17)등 8명의 친구들은 인근지역의 ㅇ고 ㄱ고 ㅅ고 재학생들로 이들은 작년9월부터 구미시 강변도로등 차량 아베크족을 대상으로 차량및 금품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저지르는등 떼강도행각을 일삼아오다가 경찰에 붙잡혀 무더기로 구속되기도 했다.
김천지역도 청소년 절도·폭력사건이 다발하고 있는데 방학기간중인 작년12월과 1월 현재 오토바이 절도만 16건에 39명, 폭행사건도 21건이나 발생했으며 이중 90%이상이 중·고 재학생인 것으로 밝혀져 학생범죄가 대도시뿐만아니라 중·소도시까지 확산되고 있어 근본적인 대책수립이 시급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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