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자동차운전학원 강사들이 여자교습생을 상대로 성폭행·추행을 벌이는사례가 잇따라 운전학원 강사들에 대한 자격요건강화등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대구북부경찰서는 26일 대구북구 침산동 ㅍ자동차학원 도로연수강사인 이근배씨(27)가 여자교습생을 연수차에 태워 끌고다니며 성폭행하려다 경찰에 붙잡혀 강간치상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3일 오후 6시쯤 자신에게 도로연수교습을 받던박모씨(24·여)를 달성군 옥포면 용연사 부근으로 유인해 성폭행하려다 박씨가 반항하자 성서공단 등지를 7시간동안 끌고다니며 성폭행을 시도,전치 1주의 상처를 입혔다는 것.
경찰은 구속된 이씨에게 연수를 받은 여자교습생들의 명단을 확보,여죄 여부에 대한 탐문수사를 벌이는 한편 다른 운전학원강사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이에앞서 지난해 9월 팔공산 순환도로에서 ㄷ자동차운전학원 연수강사 최모군(20)으로부터 도로연수교습을 받던 김모양(20)이 인근 여관으로 끌려가 성폭행당한뒤 충격을 못이겨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 ㄱ자동차학원에서 도로연수교습을 받았던 조모양(24·수성구지산동)은 "강사가 교습중 허벅지에 손을 올리는등 추근대는 바람에 교습을포기했다"며 "강사가 이를 뿌리치자 몹시 위압적인 태도로 겁을 줬다"고 말했다.
경찰관계자는 "상당수 여자 운전교습생들이 도로연수중 강사로부터 성폭행을당하거나 성추행에 시달린다는 말이 공공연히 떠돌고있다"며 또다른 피해를막기위한 피해자들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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