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계 시인선 8권 출간

민음사는 '세계 시인선' 개정증보판 2차분 8권을 출간했다. 정지용, 스테판말라르메, 자크 프레베르, 로버트 프로스트, 윌리엄 워즈워스, 월트 휘트먼,딜런 토머스, T.S 엘리엇 등의 시집이 그것이다.이번에 새로 추가된 정지용시선집 '유리창'은 '향수' '백록담'등 대표작들을현대어 표기로 고쳐 실었으며, 문학평론가 유종호씨(이화여대 교수)가 가려뽑고 해설했다.

문학평론가 김화영씨(고려대 교수)가 옮긴 말라르메의 '목신의 오후'는 표제의 장편극시를 중심으로 초현실주의의 시들을, 프레베르의 '꽃집에서'는 항거와 해학의 시들과 새로 추가한 시 '난 본래 이런 걸 뭐'등을 담았다.시인 정현종씨(연세대 교수)가 옮긴 프로스트의 '불과 얼음'은 세계의 혼란과 맞서는 잠정적 결말을 시 속에서 보여주며, '자작나무'등이 추가됐다.유종호씨가 번역한 워즈워스의 '무지개'는 민중적인 언어로 자연의 사물들을담백하게 노래하고 있으며, 휘트먼의 '풀잎'은 자유와 평등, 인도주의의 시편들을 보여준다.

문학평론가 이상섭씨(연세대 교수)가 옮긴 토머스의 '시월의 시'는 낭만적이면서도 상징적인 수법으로 인간의 운명을 노래한 작품들을, 시인 황동규씨(서울대 교수)가 번역한 엘리엇의 '황무지'는 널리 알려진 표제시와 '프루프록의 사랑 노래'를 실었다.

〈신도환기자〉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