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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단비를 내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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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땅의 가뭄을 해소시켜 주소서 '서울, 부산등 천리길을 달려온 대한불교조계종 소속 대각사 임도문 주지스님과 5백여명의 불교신도들이 10일 오전10시30분부터 신라불교의 성지인 구미시 도개면 도개리 아도 모례샘(지방문화재)에서 3시간동안 기도문을 합창하며 비를 내려달라는 용왕기우제를 올렸다.

이날 실시된 기우제는 오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안타깝게여긴 도문스님이 서울 대각사와 대성사, 부산의 중생사등의 도시지역 신도들과 함께 원래 계획된 방생행사를 대신하여 기우제를 드리기로 하고 1천6백여년간 오랜가뭄이 계속돼도 한번도 고갈된적이 없는 우물인 모례샘에 도착,빠른시일내에 비를 내리도록 기원하는 강우발원 기도문을 낭독했다.이날 기우제행사에 참석한 대각사 신도 정혜자씨(52·경기도 고양시 강촌3단지 미도파아파트 308동2101호)는 "농촌지역의 극심한 가뭄해소를 위해 도시지역 불자들이 정성들여 기도드려주기위해 달려왔다 "며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이날 행사에서 도문스님은 마지막 기도문에서 "제발 단비를 내리게 하소서,이땅의 가뭄이 해소되게 해 주소서 "라며 기원하자 5백여명의 신도들이 모두땅에 엎드려 "부처님의 영험한 능력으로 비를 내려달라 "며 기도응답을 소원했다.

한편 아도 모레샘에서 기우용왕대제를 올린 도시지역 신도들은 물의 근원지라고 알려진 경주 남산 천룡사에서 또다시 제2차 기우제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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